[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유럽연합 국내 우주개발 스타트업과 덴마크 국립우주연구소인 'DTU스페이스'가 우주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 특히 덴마크에선 유럽의 연구개발 프로젝트 '호라이즌 유럽'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희망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17일 오후 대전TP 어울림플라자 대회의실에서 덴마크 측과 대전의 우주기업 10여곳이 만나 우주산업 현황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덴마크의 미카엘 린덴 뵈른레 DTU 스페이스 소장, 이니 노 매슨 주한 덴마크대사관 과학기술혁신 참사관이 참석했다.
대전의 우주기업으로는 '대전샛(SAT) 프로젝트' 컨소시엄인 스텝랩, 씨에스오, 이피에스텍, 엠아이디, 컨텍(9,950원 ▲60 +0.61%) 외에도 달로에어로스페이스, 블루젯스페이스, 스페이스비트, 애스트로링스, 케이마쉬, 코스모비 등이 1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대전샛프로젝트는 지역 우주 기업들의 위성 개발 역량을 강화,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전은 6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우주산업을 육성 중이고 덴마크는 호라이즌 유럽과 같은 우주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 주관으로 2021~2027년 955억 유로(약 155조원)를 투입, 우주·기후·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혁신 계획이다.
한국은 올 1월 이 프로그램 준회원국으로 합류했다. 이는 비유럽 국가 중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미카엘 소장은 "한국이 올해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시점에서 한국과 덴마크 간의 우주 관련 협력 증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전과 덴마크 간 앞으로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우주산업은 대전과 덴마크에게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미래 성장동력으로 국가적 차원뿐만 아니라 기업적 차원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대전 기업들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참여 등에 대한 실무적 내용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