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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 기업 딥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진단 플랫폼 '딥시디엑스'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공식 상표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표권 등록은 이달 18일 최종 승인됐다.
딥시디엑스는 신약 유효 환자군을 정밀 구분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투약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전체 의료 비용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 플랫폼은 대규모의 임상시험, 멀티오믹스(유전체, 전사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여러 데이터들의 통합 분석기법), 영상 데이터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신약 효과 예측에 필수적인 숨겨진 인사이트를 도출해 항암 표적 치료제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급 바이오이미징 분석 기술을 통해 종양 미세환경의 이해도를 높여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딥바이오는 지난해 9월 에이비온(Avion Pharmaceuticals)과 AI 기반 동반진단 및 정밀의학 솔루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딥시디엑스 EGFR 폐암 내성 치료제인 바바메킵과 얀센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주 성분인 레이저티닙의 병용임상에 딥시디엑스의 면역조직화학염색(IHC) 기반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치료 결과를 최적화할 예정이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딥시디엑스의 미국 상표권 등록은 경쟁력 있는 미국 시장에서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암진단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정밀의학을 통해 환자 치료를 혁신하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