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에서 발언
샘 올트먼 미국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을 대신할 새로운 개념의 인공지능(AI) 전용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달 27일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AI는 컴퓨터와의 접촉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면서 시제품 공개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말하는 오픈AI 단말기의 핵심은 '음성 조작'이다. 애플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 환경)를 바꿨다면, 오픈AI는 음성 조작으로 AI 시대에 최적인 UI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오픈AI 단말기 디자인에는 스타트업 '러브프롬'(LoveFrom)이 참여한다. 러브프롬은 미국 애플에서 아이폰 디자인 책임자였던 조니 아이브가 2019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올트먼 CEO는 AI를 위한 자체 반도체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데이터 센터에 자사 설계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최근 시장을 뒤흔든 중국 '딥시크'의 AI 모델에 대해서 올트먼 CEO는 "분명히 좋은 AI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추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며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픈AI에는 이전부터 이 수준의 모델이 있었고 앞으로도 더 나은 모델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딥시크의 기술 불법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올트먼 CEO는 중국의 AI 개발 실력에 관해 "미국을 상당히 따라잡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AI기술 주도권을 잡으면 "권위주의 국가가 체제 강화를 위해 AI를 악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함께 5000억달러(700조원)를 들여 미국 AI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올트먼 CEO는 "스타게이트는 AI 인프라를 상류에서 하류까지 폭넓게 다루는 거대 사업"이라며 "반도체를 포함한 모든 수준에서 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 규제 완화 정책을 지지한다. 그는 "미국의 AI 개발 주도가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 건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AI의 안전성 문제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 올트먼 CEO는 "AI 개발 경쟁이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 절차의 안전성 등을 감시하는 국제적인 관리 체계에 관한 논의가 향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사례로 들며 "중요 기술에는 이전에도 국제적인 틀이 있었고 AI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난다. 하루 뒤인 4일에는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오픈AI가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 '빌더랩'이 열린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달 27일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AI는 컴퓨터와의 접촉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면서 시제품 공개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말하는 오픈AI 단말기의 핵심은 '음성 조작'이다. 애플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 환경)를 바꿨다면, 오픈AI는 음성 조작으로 AI 시대에 최적인 UI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오픈AI 단말기 디자인에는 스타트업 '러브프롬'(LoveFrom)이 참여한다. 러브프롬은 미국 애플에서 아이폰 디자인 책임자였던 조니 아이브가 2019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올트먼 CEO는 AI를 위한 자체 반도체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데이터 센터에 자사 설계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최근 시장을 뒤흔든 중국 '딥시크'의 AI 모델에 대해서 올트먼 CEO는 "분명히 좋은 AI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추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며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픈AI에는 이전부터 이 수준의 모델이 있었고 앞으로도 더 나은 모델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딥시크의 기술 불법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올트먼 CEO는 중국의 AI 개발 실력에 관해 "미국을 상당히 따라잡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AI기술 주도권을 잡으면 "권위주의 국가가 체제 강화를 위해 AI를 악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함께 5000억달러(700조원)를 들여 미국 AI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올트먼 CEO는 "스타게이트는 AI 인프라를 상류에서 하류까지 폭넓게 다루는 거대 사업"이라며 "반도체를 포함한 모든 수준에서 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 규제 완화 정책을 지지한다. 그는 "미국의 AI 개발 주도가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 건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AI의 안전성 문제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 올트먼 CEO는 "AI 개발 경쟁이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 절차의 안전성 등을 감시하는 국제적인 관리 체계에 관한 논의가 향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사례로 들며 "중요 기술에는 이전에도 국제적인 틀이 있었고 AI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난다. 하루 뒤인 4일에는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오픈AI가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 '빌더랩'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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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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