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어, '인비전 10대 혁신상' 수상...유럽 이어 아시아 공략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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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비전 부품 개발 스타트업 아이코어가 독일의 머신비전 전문매체 '인비전(inVISON)'이 선정하는 '2025년 10대 혁신상(TOP Innovation Awards 2025)'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독일의 인비전은 글로벌 머신비전 산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매체로 평가받는다. 매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로 기존 머신비전 산업의 문제를 개선하거나 검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제품 10개를 선정한다. 아이코어는 스트로브컨트롤러 부품인 '아이펄스'로 이번 10대 혁신상에 선정됐다.

아이펄스는 초정밀 머신비전 검사에 필요한 고휘도 스트로브 조명을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제어하는 부품이다. 통상 초정밀 머신비전 검사에서는 여러 각도, 색상, 강도의 조명을 동시에 활용하는데, 아이펄스는 최대 15개의 조명을 동기화해 정밀하게 점멸·제어할 수 있다. 인비전은 혁신상을 통해 아이펄스가 세계 최초로 200A 이상의 조건에서 0.5㎲(마이크로초) 이하로 조명을 제어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번 상은 아이코어의 유럽 유통사인 라우셔(Rauscher GmbH)를 통해 후보로 등록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라우셔는 업력 50여년의 독일 기반 전문 유통대리점으로 전세계 수많은 머신비전 기업들의 부품들을 유통한다. 아이코어와는 2023년 1월 계약을 맺고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라우셔는 고객사의 난제를 해결하고 검사 성능을 극대화한 기술이라며 아이펄스를 수상 후보로 추천했다.

아이코어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네덜란드의 대형 제약분야 검사장비 제조사 공급을 성공한 데 이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드롭워쳐 등 다양한 산업의 검사장비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약 110% 증가했다. 유럽에선 아이코어 부품에 대해 높은 정밀도와 빠른 속도, 긴 수명 등을 강점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0월 독일 슈트가르트에서 열린 '비전2024' 전시회에서도 50여곳의 고객사가 협력을 문의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아이코어 관계자는 "비전2024에서는 RGB스팟 조명과 하이브리드 스팟 조명을 스트로브 컨트롤러와 결합한 On-The-Fly 검사 데모로 주목을 받았다"며 "최대 1000mm/s로 이동하는 물체에서도 안정적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획득해 검사할 수 있어 많은 고객사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이코어는 이번 혁신상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주현철 아이코어 이사는 "현재 유럽에서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혁신상 수상을 토대로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수출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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