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팩토리 in CES 2025]
엠씨넥스, 800만화소 차량용 블랙박스 등 신제품 선봬
민동욱 대표 "올해 인도 진출, 매출 1.7조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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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가 안 되려면 나와봐야 해요. 그래야 뭘 보완해야 할 지를 알 수 있죠."
8일(현지시간) 미국 CES 2025 전시장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세계 굴지의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이 들어선 이곳에 11년째 CES에 참가하는 중견 상장사가 자리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차량용 블랙박스와 지문확인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며 "CES를 통해 세계 시장에 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설립 20년을 맞은 엠씨넥스 (19,800원 ▼250 -1.25%)는 연매출 1조원 수준의 카메라모듈 전문기업이다. 차량용 센서와 블랙박스, 갤럭시24 등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 등을 개발·제조한다. 현대차 (213,000원 ▼500 -0.23%) 등 대형 완성차 기업은 물론 전자·기계·방위산업 등 폭넓은 수요처를 확보했다. 민 대표는 여러 배경 중 하나로 CES 참가를 꼽았다.
2015년부터 11년 연속 CES에 독자 참가한 그는 "이런 데 나와서 우리가 만든 기술보다 더 좋은 게 있는지 봐야 우물 안 개구리가 안 되는 것"이라며 "그래야 자신이 어느 정도 레벨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바이어와 연결이 되면 되는대로 좋고, 안 되면 내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누가 나와 경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며 "주주나 기관투자자들에게 우리 기술과 사업 현황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CES 2025에 대해선 "일본, 미국 등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바이어 상담을 갖는 등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10여년 CES와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지켜본 그는 "CES에 중국 참관객이 줄고 일본 기업 숫자가 줄어든 반면 한국 기업들이 부쩍 늘었다"며 변화를 체감한다고 했다. 일본 기업들의 완제품 경쟁력이 주춤하는 사이 한국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가 커졌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참여가 확대된 데에 "우리 정부가 스타트업을 육성하려 많이 노력한 것이 빛을 보는 것 같다"며 후배 창업가들의 CES 도전을 격려했다.
미국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엠씨넥스의 신제품은 800만화소짜리 차량용 블랙박스 카메라, 차량 내부 운전자와 동승자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인 캐빈(In Cabin)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다. 민 대표는 "올해 인도에 신규 진출하고 연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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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가 안 되려면 나와봐야 해요. 그래야 뭘 보완해야 할 지를 알 수 있죠."
8일(현지시간) 미국 CES 2025 전시장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세계 굴지의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이 들어선 이곳에 11년째 CES에 참가하는 중견 상장사가 자리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차량용 블랙박스와 지문확인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며 "CES를 통해 세계 시장에 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설립 20년을 맞은 엠씨넥스 (19,800원 ▼250 -1.25%)는 연매출 1조원 수준의 카메라모듈 전문기업이다. 차량용 센서와 블랙박스, 갤럭시24 등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 등을 개발·제조한다. 현대차 (213,000원 ▼500 -0.23%) 등 대형 완성차 기업은 물론 전자·기계·방위산업 등 폭넓은 수요처를 확보했다. 민 대표는 여러 배경 중 하나로 CES 참가를 꼽았다.
2015년부터 11년 연속 CES에 독자 참가한 그는 "이런 데 나와서 우리가 만든 기술보다 더 좋은 게 있는지 봐야 우물 안 개구리가 안 되는 것"이라며 "그래야 자신이 어느 정도 레벨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바이어와 연결이 되면 되는대로 좋고, 안 되면 내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누가 나와 경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며 "주주나 기관투자자들에게 우리 기술과 사업 현황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CES 2025에 대해선 "일본, 미국 등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바이어 상담을 갖는 등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10여년 CES와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지켜본 그는 "CES에 중국 참관객이 줄고 일본 기업 숫자가 줄어든 반면 한국 기업들이 부쩍 늘었다"며 변화를 체감한다고 했다. 일본 기업들의 완제품 경쟁력이 주춤하는 사이 한국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가 커졌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참여가 확대된 데에 "우리 정부가 스타트업을 육성하려 많이 노력한 것이 빛을 보는 것 같다"며 후배 창업가들의 CES 도전을 격려했다.
미국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엠씨넥스의 신제품은 800만화소짜리 차량용 블랙박스 카메라, 차량 내부 운전자와 동승자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인 캐빈(In Cabin)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다. 민 대표는 "올해 인도에 신규 진출하고 연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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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성휘 차장 sunnykim@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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