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도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을 위한 벤처모펀드가 결성됐다. 경남 벤처모펀드는 647억원 규모로, 향후 3년간 14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경남 지역의 벤처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앵커기업 등이 모펀드를 조성하고, 특정 지역의 스타트업들에 집중 투자할 벤처펀드에 재원을 출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지역별로 조성이 시작돼 이번 경남 벤처모펀드는 8번째로 조성됐다. 올해는 경남 펀드에 결성에 앞서 부산 펀드, 경북·전남 펀드가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에는 모태펀드가 150억원, KDB산업은행이 320억원, BNK경남은행이 100억원, 경상남도가 50억원, 농협은행이 20억원을 출자해 총 647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한국벤처투자가 모펀드 운용을 맡아 상반기부터 출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펀드는 향후 3년간 1400억 규모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자펀드 운용사는 경남지역 소재 VC(벤처캐피탈)로 한정되지 않는다. 기존 지역혁신 모펀드들도 출자 시 지역 스타트업 투자 조건으로 펀드 운용은 수도권 VC가 맡는 '수도권 리그'를 마련했었다. 구체적 출자 공고는 내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출범은 경남의 조선, 기계와 같은 전통 제조업과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산업 등 첨단산업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자체와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달(11월)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계획'을 통해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지방시대 벤처펀드로 개편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 모태펀드 지방계정 출자 규모도 올해 1000억원에서 2배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인 2000억원이 편성된 상태"라며 "앞으로 수도권 중심의 투자를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경남 지역의 벤처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앵커기업 등이 모펀드를 조성하고, 특정 지역의 스타트업들에 집중 투자할 벤처펀드에 재원을 출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지역별로 조성이 시작돼 이번 경남 벤처모펀드는 8번째로 조성됐다. 올해는 경남 펀드에 결성에 앞서 부산 펀드, 경북·전남 펀드가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에는 모태펀드가 150억원, KDB산업은행이 320억원, BNK경남은행이 100억원, 경상남도가 50억원, 농협은행이 20억원을 출자해 총 647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한국벤처투자가 모펀드 운용을 맡아 상반기부터 출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펀드는 향후 3년간 1400억 규모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자펀드 운용사는 경남지역 소재 VC(벤처캐피탈)로 한정되지 않는다. 기존 지역혁신 모펀드들도 출자 시 지역 스타트업 투자 조건으로 펀드 운용은 수도권 VC가 맡는 '수도권 리그'를 마련했었다. 구체적 출자 공고는 내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출범은 경남의 조선, 기계와 같은 전통 제조업과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산업 등 첨단산업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자체와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달(11월)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계획'을 통해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지방시대 벤처펀드로 개편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 모태펀드 지방계정 출자 규모도 올해 1000억원에서 2배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인 2000억원이 편성된 상태"라며 "앞으로 수도권 중심의 투자를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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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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