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 올해 중기부 팁스 79건 매칭 '업계 최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2.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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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올해 총 79개의 스타트업에 정부의 '팁스' 프로그램을 매칭시켰다고 23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선정 시 최대 7억 원의 R&D(연구개발) 비용과 사업 고도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정부가 지정한 민간 운영사들이 지분을 투자한 후 팁스에 신청하면, 정부가 성장가능성, 기술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지난해부터는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혁신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일반 팁스 대비 3배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씨엔티테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공동으로 팁스 운영사로 활동해오다 2019년부터는 단독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도 운영사로 선정됐다.

올해 씨엔티테크는 73건의 직접 추천합격과 6건의 간접 추천합격을 통해 연간 총 79건의 팁스를 매칭하는 데 성공했다. 9년간 누적 233개사의 일반형·딥테크 팁스 매칭으로, 팁스 운영사 중 최고 실적이다.

씨엔티테크는 "특히 이번 12월에는 딥테크 팁스 1건을 포함해 총 25건을 매칭하며 조직의 전문성 기반의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스타트업 보육 역량과 체계적인 운영 방식이 고도화되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12월 추천기업 중 4개사의 재도전 발표가 남아 있어 성공 시 연간 83개의 매칭 기록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올해 109개 스타트업에 215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5년 연속 국내 액셀러레이터 업계 최다 투자 실적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팁스 프로그램 지원에 앞장서고 새로운 팁스 넥스트 전략에 맞춰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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