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가 꼽은 올해 10대 뉴스 1위는?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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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가 뽑은 올해의 10대 이슈 1위에 'R&D 예산 삭감에 기술혁신 중단 위기'가 선정됐다.

20일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AI(인공지능) 데이터분석을 통해 '2024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R&D 예산 삭감에 기술혁신 중단 위기'가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올해 가장 큰 이슈로 뽑혔다. 올해 정부의 전체 R&D 예산은 26조5369억원으로 전년대비 14.7%가 삭감됐다. 이에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기술혁신 동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내년 R&D예산은 29조6000억원으로 삭감된 규모를 일정 수준 회복했다.

이어 '식지 않는 AI(인공지능) 열기… 투자확대, 인재확보 전쟁', '벤처투자 양극화…초기 벤처·스타트업 투자 보릿고개 심화' 등 투자업계의 분위기 변화가 꼽혔다.

아울러 '中 직구앱의 습격… 국내 이커머스 시장 '비상', '티메프 사태로 촉발된 이커머스 규제' 등 이커머스 관련 시장의 이슈도 선정됐다.

이밖에 △파두 사태 이후 깐깐해진 IPO 심사 및 코스닥 시장 침체 △신산업·직역단체 간 갈등 여전…글로벌 기업에 잠식 우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개막…기업 인건비 부담 가중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유입 논의…민간자본 유입 기대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위한 'CVC 활성화' 기대 등이 포함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올해 벤처생태계에는 유동성 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며 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사회적·제도적 빗장도 풀리지 않았다"며 "현재의 불안한 국내 정치·경제 상황,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사회 전반의 역동성 저하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새해에는 벤처인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역동성 회복을 위해 팁스 등 창업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와 다양한 민간 자본의 벤처펀드 출자를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새해에는 벤처창업과 자금이 선순환되는 생태계에서 벤처도약의 새 지평을 열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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