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벤처 큰손들 "K-스타트업 기술·혁신성 우수...투자 강화"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2.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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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51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소개했다. 해외 VC들은 "한국 스타트업 투자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10일 서울 롯데타워 SKY31에서 한국을 방문한 51개 글로벌 VC 관계자 70여명과 'K-글로벌 VC서밋 2024' 사전 간담회를 진행했다.

K-글로벌 VC 서밋 2024는 영국 미디어 기업 GCV와 협력해 개최하는 교류·협력 행사다. 이날 사전간담회를 시작으로 내일(11일)부터 12일까지 '컴업 2024'와 연계해 개최된다.

서밋에는 전 세계 13개국의 VC가 참여한다. 특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 세일즈포스벤처스, 와에드벤처스 같은 글로벌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운용자산(AUM) 1조원 이상의 대형 VC들이 대거 참여한다. 단일 행사로는 역대 가장 많은 글로벌 VC들의 참여다.

사전간담회에서 중기부는 한국의 벤처생태계 현황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컴업과 한국의 벤처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벤처캐피탈들의 의견 개진이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싱가포르의 알타라벤처스의 데이브 응(Dave Ng) 파트너는 "한국 스타트업은 기술력, 혁신 정신, 창의성으로 유명하다"며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글로벌 VC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VC와 한국 VC, 한국 정부 간 협력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번 K-글로벌 VC 서밋은 내일부터 국내외 VC 네트워킹, CVC 워크숍, K-글로벌 스타 IR 등 행사를 진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서밋은 국내 VC 30개사도 참여해 글로벌 VC 51개사와 실질적인 투자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네트워킹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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