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보다 싸고 좋은 반도체 부품"…아이디어스, 시드투자 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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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반도체 제조용 가스필터 제조 스타트업 아이디어스가 한국표준협회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아이디어스는 '이중구조 미세기공 형성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반도체용 초극청정 가스 필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필터들이 가스 순도를 99.99999%(7-nine)까지 높일 수 있는 것과 달리 아이디어스의 필터는 순도를 99.9999999%(9-nine)까지 높여 첨단공정 수율을 높여준다. 기존 외국산 제품보다 가격도 절반 이상으로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디어스는 SK하이닉스에서 부품 국산화 총괄 업무를 담당하던 조일동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2019년 일본과의 무역분쟁 후 사내벤처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한 뒤 2022년 분사로 이어졌다.

조일동 대표는 이번 한국표준협회 투자유치를 통해 가스 필터 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부품들의 국산화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스는 지난 7월 한국표준협회가 진행한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말레이시아 현지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한 글로벌 반도체 부품사와 부품 공동 개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해당 업체와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개발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반도체 기업 2곳과 제품 평가를 진행 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조성은 한국표준협회 액셀러레이터사업단 팀장은 "투자기업과 협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스케일업 지원과 글로벌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에 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표준협회는 지난해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올해 본계정 및 펀드를 통해 아이디어스 뿐 아니라 포토니솔, 휴젝트, 포스코어 등 4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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