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튜버 글로벌 진출 돕는다"...비브리지, 'AI 더빙' 솔루션 출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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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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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다각화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비브리지가 'AI 더빙 솔루션'을 출시했다. AI를 활용해 발화자의 목소리를 구현하면서 언어만 외국어로 더빙해주는 솔루션이다. 비브리지 측은 이를 활용하면 국내 방송, 유튜버 등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이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브리지는 최근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비브리지AI'에 더빙 기능을 추가했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토크쇼 등 동영상을 영어로 더빙해주는 기능이다. AI 음성합성과 자연어처리(NLP)기술을 활용해 발화자의 목소리 특징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자연스럽고 높은 품질의 더빙을 제공한다.

비브리지는 현재 해당 솔루션을 한 경제 유튜브 채널에 제공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한국 경제전문가의 인터뷰를 영어로 더빙해 구독자를 영미권으로 확대했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AI 더빙 솔루션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제공해 더 많은 부가가치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더빙은 자막보다 타 언어 시청자를 유입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비브리지 솔루션을 공급받은 해당 유튜브 채널은 미국의 경제전문가 인터뷰를 한국어로도 더빙했다. 그 결과 더빙 영상의 조회수는 10만회 이상으로, 기존 자막 콘텐츠들의 평균적인 조회수(3~4만회)를 뛰어넘었다.

비브리지 측은 "더빙은 번역된 자막만 제공하는 것보다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유튜브 댓글에서도 더빙 덕분에 운전 중이나 러닝 중에도 편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비브리지는 해당 솔루션을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거나, 한국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해외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미디어 기업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금융 미디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이 대상이다.

비브리지는 현재 AI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 다각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더빙뿐만 아니라 롱폼 동영상의 숏폼 자동 편집, 동영상 콘텐츠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동영상의 텍스트 아티클 변환 등을 AI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제작한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를 지원한다.

박 대표는 "AI를 활용해 다각화면 제작한 콘텐츠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콘텐츠 기업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마진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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