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과학기술원 사업화 유망기술 공동 설명회 '2024 테크마켓' 개최
UNIST 박영빈·최문기 교수, 마찰전기센서·양자점 디스플레이 기술 공개
AI·빅데이터 기반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로 분석해보니
"둘 다 이미 성숙한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기술이지만 시장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기술들에 비해 위험성이 낮고 기존 제품을 대체할 가능성도 높다."
이달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 소개될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표 기술 2건에 대해 아폴로는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공공 R&D(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통한 사전분석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의뢰했다. 아폴로는 기술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수요자(기업), 기술중개기관, 예비창업자 등에 시장진출 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정보를 제공하다. 이번 조사대상 기술은 UNIST 기계공학과 박영빈 교수, 최문기 교수가 각각 선보일 '섬유강화복합재 기반 자가발전 마찰전기센서' '양자점(quanum dot) 디스플레이'다.
먼저 박 교수의 기술로 '수요기업 100곳 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로 건설·교통분야 기업목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실시간으로 구조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어 큰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조치를 취하거나 잔여 유효수명 기능을 통해 구조물의 예상수명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시 유망한 사업아이템 탐색서비스'에선 섬유강화 플라스틱과 연관된 아이템으로 연료용기, 가스캐비닛(가스공급 장비)을 만들거나 관련 시설관리 외주업체들의 기술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해당 기술은 에너지 구조건전성 자가진단 등 교통구조물 분야에 필요한 기능을 갖췄는데 높은 강도와 내구성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연료용기, 가스캐비닛에도 이런 추가기능을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폴로가 금속구조물까지 포함한 도로구조물 연관 제품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약 692개 기업이 올해 기준 5530억원 정도의 시장규모를 형성했으며 도로구조물 시장의 성장률은 약 9.10%에 달한다. 변정은 R&BD분석연구팀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분석본부 선임연구원)은 "해당 기술은 기존 도로구조물에 없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속도측정용 CCTV(폐쇄회로TV)와 같은 기존 제품들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장치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교수의 기술분석을 진행한 아폴로는 구글(글래스) 애플(비전프로) 메타(퀘스트3) 등 미국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이 잇따라 선보인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기, 관련 콘텐츠 제작 등 핵심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무대로 확장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나아가 이번 기술수요 상위 키워드 분석에서 '인공안구'의 핵심기능 중 하나인 비주얼프로세싱(Visual Processing)이 도출됐다. 사용자가 편안하게 시각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감각친화적인 설계가 이뤄진다면 인공안구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해당 아폴로 분석보고서 종합본은 행사 당일 두 교수에게 전달하여 기술 이전·상용화를 위한 후속 R&D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달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선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 소개될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표 기술 2건에 대해 아폴로는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공공 R&D(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통한 사전분석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의뢰했다. 아폴로는 기술공급자(공공연구기관), 기술수요자(기업), 기술중개기관, 예비창업자 등에 시장진출 기회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정보를 제공하다. 이번 조사대상 기술은 UNIST 기계공학과 박영빈 교수, 최문기 교수가 각각 선보일 '섬유강화복합재 기반 자가발전 마찰전기센서' '양자점(quanum dot) 디스플레이'다.
먼저 박 교수의 기술로 '수요기업 100곳 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로 건설·교통분야 기업목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실시간으로 구조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어 큰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조치를 취하거나 잔여 유효수명 기능을 통해 구조물의 예상수명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시 유망한 사업아이템 탐색서비스'에선 섬유강화 플라스틱과 연관된 아이템으로 연료용기, 가스캐비닛(가스공급 장비)을 만들거나 관련 시설관리 외주업체들의 기술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해당 기술은 에너지 구조건전성 자가진단 등 교통구조물 분야에 필요한 기능을 갖췄는데 높은 강도와 내구성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연료용기, 가스캐비닛에도 이런 추가기능을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폴로가 금속구조물까지 포함한 도로구조물 연관 제품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약 692개 기업이 올해 기준 5530억원 정도의 시장규모를 형성했으며 도로구조물 시장의 성장률은 약 9.10%에 달한다. 변정은 R&BD분석연구팀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분석본부 선임연구원)은 "해당 기술은 기존 도로구조물에 없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속도측정용 CCTV(폐쇄회로TV)와 같은 기존 제품들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장치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교수의 기술분석을 진행한 아폴로는 구글(글래스) 애플(비전프로) 메타(퀘스트3) 등 미국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이 잇따라 선보인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기, 관련 콘텐츠 제작 등 핵심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무대로 확장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나아가 이번 기술수요 상위 키워드 분석에서 '인공안구'의 핵심기능 중 하나인 비주얼프로세싱(Visual Processing)이 도출됐다. 사용자가 편안하게 시각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감각친화적인 설계가 이뤄진다면 인공안구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해당 아폴로 분석보고서 종합본은 행사 당일 두 교수에게 전달하여 기술 이전·상용화를 위한 후속 R&D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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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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