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대 방송사 손잡은 K스타트업들…디캠프, 현지 사업화 지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9.03 15: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디캠프 제공
/사진=디캠프 제공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일본 TBS(Tokyo Broadcasting System)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TBS의 CVC인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와의 협력은 디캠프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모크토크(MokTalk) 일본 콘텐츠' 사업의 일환이다. 세가 새미, 반다이남코, 쇼치쿠 벤처스가 프로그램 파트너로 합류했다.

디캠프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모크토크는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돕기 위해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확보한 현지 기업·CVC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성을 검토하고 영업망을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했다.

디캠프는 이번 일본 모크토크에 지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검토를 1차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가 △스테이지랩스 △리얼드로우플루언트패러블엔터테인먼트아들러인쇼츠툰스퀘어 등 최종 7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담당자, 일본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신사업 제안서 준비 과정을 밟았다. 각 스타트업은 협력하고 싶은 기업 담당자들과 대면으로 만나 신사업을 제안했으며,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디캠프는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실제 협력 사업 검토를 하는데 있어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법무법인 태평양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준비 과정에서 법률 검토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에 쿠보타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총괄 디렉터는 "일본 대비 한국에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젊은 인재들이 창업해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정말 많다"며 "한국 스타트업과 일본 기업 간 사업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디캠프'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