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엄지척' 한국 女 CEO, 에듀테크 12년 경험 담은 책 출간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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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가 창업 스토리와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교육 에세이 '우리는 모두 다르게 배운다'를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에누마는 엔씨소프트 출신 게임 디자이너인 이수인 대표와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부가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창업했다. IT·게임을 활용해 장애나 문화, 경제적 제약 없이 모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2013년 출시한 토도수학은 누적 1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2019년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인류의 문맹 퇴치'를 주제로 상금을 내건 스타트업 공모전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서 한국인 스타트업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다.

에누마는 현재 기초교육 학습 제품인 '토도 시리즈'와 학교에서 사용 가능한 '토도 클래스룸', 개발도상국의 학교를 위한 '에누마 스쿨'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수인 대표는 2017년 사회혁신기업가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됐으며, 2020년에는 세계경제포럼 산하 슈왑 재단의 '올해의 사회혁신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부터는 제33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저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의 학습 과정에서 실패 경험을 줄이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해 온 12년간의 기록을 담았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자 에듀테크 기업 대표, 교육계의 일원으로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교육에서 디지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이수인 대표는 "디지털 교육은 저마다 다른 학습 조건을 가진 아이들이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배우고, 그 과정에서 틀려도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AI(인공지능)라는 파도 앞에서 아이들이 갖춰야 할 역량을 생각하고 이를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의 여정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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