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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 K유니콘 트릿지에…진화 나선 투자사들 "성장성 믿어"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8.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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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식 트릿지 대표 /사진=트릿지
신호식 트릿지 대표 /사진=트릿지
국내 최초 애그테크(농업 첨단기술)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트릿지'의 위기설에 대해 투자사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믿는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포레스트파트너스와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2일 공동 입장문에서 "각종 지표의 지속적 성장과 본격적인 세일즈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트릿지의 기업가치는 거듭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글로벌 경제 상황의 위축에 따라 크고 작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여느 스타트업들이 지나는 필연적인 과정일 뿐"이라며 "회사의 성장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릿지의 데이터 비즈니스는 점진적 진화를 거쳐 가장 효율적인 사업모델 적용이 이뤄지는 단계를 지나는 중"이라며 "조직 슬림화, 매출 총이익 극대화를 잘 추진해왔고 그 과정에서 더 큰 믿음이 축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BVA는 "지난해 선보인 인텔리전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올 상반기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트릿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전세계를 기반으로 사업 활동을 하고 있어 확장성이 크다. 지난해까지의 영업손실은 불가피했다"며 "트릿지는 사업적 성숙도를 끌어 올리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들을 병행한 후 신규 유치에 나서는 것으로 투자사들과 소통해 왔다"고 말했다.

트릿지는 전세계 농식품 거래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2022년까지 트레이딩(구매·유통) 사업에 집중해 왔다. 특히 글로벌 곡물 업체들이 취급하지 않는 농식품까지 취급하며 데이터를 고도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데이터 기반 트레이드 솔루션을 출시했다.

트릿지의 솔루션은 기업이 농식품 구매·판매·투자 등 경영 전반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식품 제조기업이 재료를 수입하거나 신규 시장에 진출할 때, 파트너사를 찾을 때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지를 고를 수 있게 한다.

트릿지 관계자는 "기존 거래액(GMV) 중심의 이커머스 사업모델이 아닌 데이터 기술력에 기반한 B2B SaaS 구독이라는 훨씬 더 수익성이 높은 사업모델로 전환했다"며 "농식품 부문 글로벌 B2B 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많은 국내외 대기업들에 채택된 데이터 인텔리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연계된 풀필먼트 사업 모두 이전 대비 그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트릿지  
  • 사업분야유통∙물류∙커머스, 농축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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