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크 빅크, 50억원 투자유치…"글로벌 사업 본격 시동"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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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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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5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밝혔다. 이번 투자로 빅크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45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펄어비스캐피탈도 이번 라운드에 동참했다. 빅크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56,500원 ▲100 +0.18%)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을 인수합병(M&A)한 이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빅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 쇼케이스와 2차 IP(지적재산권)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하며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고 있다.

콘서트, 아티스트 전용 홈부터 투표, 라이브 스트리밍, VOD(주문형비디오), 커머스,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기능을 일체형으로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사와 방송사를 이를 이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AI(인공지능)가 결합된 라이브 기술과 팬덤 데이터분석이 강점이다.

빅크는 론칭 첫 해 CJ ENM (60,600원 ▲100 +0.17%)의 'KCON', 마마 어워즈 등 K팝 대표 콘서트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국내 지상파와 대형 K팝 콘서트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빅크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우선 K팝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 현지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안정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전문 파트너사 제휴 및 M&A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는 "K팝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를 중심으로 해외 팬을 모으며 성장해온 빅크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론칭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넘버원 글로벌 엔터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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