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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도 과학기술로…슈니테크, MYSC에서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7.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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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자 배양필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슈니테크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의 '유한킴벌리 그린임팩트 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슈니테크는 굴 패각을 활용해온 기존의 김 양식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필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MYSC 투자유치에 앞서 킹슬리벤처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도 투자를 유치했다.

슈니테크에 따르면 김 양식에는 대부분 굴 패각을 활용해오고 있지만 배양 효율이 낮고 활용이 끝난 굴 패각 소각으로 인한 탄소배출 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굴 패각 대신 배양필름을 활용하면 굴 패각 소각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해양쓰레기와 탄소발자국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전량 수입 중인 굴 패각의 불안전한 수급 문제, 김 종자 품질 불균일 문제 등도 해결돼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호 슈니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친환경 배양필름의 수준을 더 끌어올려 김 이외에도 미역, 톳 등의 해조류 종자 양식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산 양식산업에 고효율의 친환경 기술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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