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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저성장이 아니라 초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초불확실성 시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신속히 대응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벤처·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영진 KDB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장(부행장)은 2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 주최로 열린 '브이런치(V:Launch)'에서 "한국 고도경제 성장의 근간이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 전략은 그 한계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이런치는 산업은행이 지난해 5월 출범한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으로 동남권 지역 소재 혁신기업들의 투자유치와 스케일업을 위한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기업 16곳이 브이런치에서 IR(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소개)을 진행했고 그중에서 6곳이 237억원 규모의 투자·융자 지원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3개사에 대해선 총 6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산업은행은 울산의 전통산업인 제조 등 다양한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7회차 브이런치를 UNIST에서 진행했다. UNIST에서 개최한 것은 지난해 7월에 이어 2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IMM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어센도벤처스, BNK벤처투자 등 수도권 기반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가 다수 참석했다.
김영진 부행장은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선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동남권을 경제 성장의 새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혁신기업들이 지역에서 지속 배출돼 성장 동력이 전국으로 확산될 때 국가경제의 새로운 도약만 아니라 균형발전도 촉진될 것"이라고 했다.
"동남권 지역 기업들, 딥테크 창업 잘한다"
이재용 UNIST 부총장은 "우리가 연구를 통해 기술개발을 해서 기술이전을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창업 회사들이 발전해 지역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창업을 잘 할 수 있는 것이 딥테크"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총장은 "산업은행의 브이런치는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UNIST에서 열린 브이런치에 참여한 4개 기업 중 3곳이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UNIST가 배출한 교원창업 기업은 71개사다. 교원 340여명 중 22%가 창업했으며 이들 기업의 가치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유전체 분석 기업 클리노믹스 (656원 ▲9 +1.39%)는 1호 상장 기업이 됐고, 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에스엠랩은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브이런치 IR에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설계·제조기업 '아이큐랩' △전자파 차단 EMI 필터 개발사 '이엠코어텍' △로봇 관제 솔루션을 운영하는 '큐엔티' △의료용 하이드로겔을 개발하는 '슈파인세라퓨틱스' 등 딥테크 스타트업 4개사가 무대에 올랐다.
이엠코어텍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한 딥테크 스타트업 경연장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지난해 교원창업 부문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 왕중왕전은 대상과 규모를 더욱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고영욱 이엠코어텍 대표는 이번 IR에서 "모든 전자기기와 전기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백색가전, 고출력 제품, 태양광 시스템, 전기차 및 충전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올해 하반기 30~5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한국은 저성장이 아니라 초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초불확실성 시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신속히 대응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벤처·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영진 KDB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장(부행장)은 2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 주최로 열린 '브이런치(V:Launch)'에서 "한국 고도경제 성장의 근간이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 전략은 그 한계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이런치는 산업은행이 지난해 5월 출범한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으로 동남권 지역 소재 혁신기업들의 투자유치와 스케일업을 위한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기업 16곳이 브이런치에서 IR(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소개)을 진행했고 그중에서 6곳이 237억원 규모의 투자·융자 지원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3개사에 대해선 총 6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산업은행은 울산의 전통산업인 제조 등 다양한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7회차 브이런치를 UNIST에서 진행했다. UNIST에서 개최한 것은 지난해 7월에 이어 2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IMM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어센도벤처스, BNK벤처투자 등 수도권 기반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가 다수 참석했다.
김영진 부행장은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선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동남권을 경제 성장의 새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혁신기업들이 지역에서 지속 배출돼 성장 동력이 전국으로 확산될 때 국가경제의 새로운 도약만 아니라 균형발전도 촉진될 것"이라고 했다.
"동남권 지역 기업들, 딥테크 창업 잘한다"
이재용 UNIST 부총장은 "우리가 연구를 통해 기술개발을 해서 기술이전을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창업 회사들이 발전해 지역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창업을 잘 할 수 있는 것이 딥테크"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총장은 "산업은행의 브이런치는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UNIST에서 열린 브이런치에 참여한 4개 기업 중 3곳이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UNIST가 배출한 교원창업 기업은 71개사다. 교원 340여명 중 22%가 창업했으며 이들 기업의 가치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유전체 분석 기업 클리노믹스 (656원 ▲9 +1.39%)는 1호 상장 기업이 됐고, 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에스엠랩은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브이런치 IR에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설계·제조기업 '아이큐랩' △전자파 차단 EMI 필터 개발사 '이엠코어텍' △로봇 관제 솔루션을 운영하는 '큐엔티' △의료용 하이드로겔을 개발하는 '슈파인세라퓨틱스' 등 딥테크 스타트업 4개사가 무대에 올랐다.
이엠코어텍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한 딥테크 스타트업 경연장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지난해 교원창업 부문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 왕중왕전은 대상과 규모를 더욱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고영욱 이엠코어텍 대표는 이번 IR에서 "모든 전자기기와 전기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백색가전, 고출력 제품, 태양광 시스템, 전기차 및 충전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올해 하반기 30~5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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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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