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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전문 벤처캐피탈(VC) TS인베스트먼트 (897원 ▲20 +2.28%)가 최근 방산부품 업체 코츠테크놀로지 (18,180원 0.00%)(이하 코츠) 투자로 5년여 만에 17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츠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주주관계를 정리하고, 스케일업을 도운 결과다.
2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코츠에 대한 투자 회수를 마무리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티에스 2018-12 M&A 투자조합'을 통해 코츠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총 104억원을 투자해 279억원을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은 33.7%, 투자배수는 2.7배에 달한다.
코츠는 방산 전장제품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K2 전차, FA-50 경공격기, 장보고함 등 국내 주요 무기체계에 차량·비행 제어 컴퓨터와 영상레이더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방산 부문 기술력을 토대로 철도제어, 한국전력 원격검침시스템 등 민수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227,000원 ▲4,500 +2.02%) 출신 연구원 6명이 공동 창업한 코츠는 TS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할 당시 공동 창업자와 주요 주주들의 이탈 이슈가 있었다. 회사가 성장하고, 기업공개(IPO)까지 가기 위해서는 복잡한 주주 구성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문제는 주식 매입대금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TS인베스트먼트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이들 공동 창업자와 주요 주주의 지분을 104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후 지분율은 40.9%로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TS인베스트먼트는 일반적인 M&A 전략과 달리 기존 경영진들의 지배력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스케일업 전략을 펼쳤다
104억원 투자하면서 확보한 주식의 절반을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전환했다. 이후 RCPS 상환권을 청구해 현금화했다. 그 결과 TS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26.4%까지 낮아졌다. 조지원 대표와 황병창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존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TS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이후 이사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경영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LIG넥스원 출신의 김태영 사장 영입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방산 영업 전문가인 김 사장 영입으로 R&D 위주였던 코츠는 장기적인 영업로드맵을 가진 방산부품 회사로 성장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해 매년 이익의 일정 부분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도 기존 주주의 지분 13.7%를 주당 5500원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임직원들의 주인 의식을 고취시키고, 기술 인력 이탈을 막았다.
코츠의 실적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코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0년 247억원, 13억원에서 2023년 513억원, 88억원으로 성장했다. 4년만에 매출액이 2배 넘게 늘었다.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다. 현재 공모가(1만3000원)의 두 배인 2만5000원대 거래되고 있다.
코츠 투자를 리드한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 M&A를 하며 쌓아온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무엇보다 능력있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와 지원이 이 같은 회수 실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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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전문 벤처캐피탈(VC) TS인베스트먼트 (897원 ▲20 +2.28%)가 최근 방산부품 업체 코츠테크놀로지 (18,180원 0.00%)(이하 코츠) 투자로 5년여 만에 17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츠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주주관계를 정리하고, 스케일업을 도운 결과다.
2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코츠에 대한 투자 회수를 마무리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티에스 2018-12 M&A 투자조합'을 통해 코츠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총 104억원을 투자해 279억원을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은 33.7%, 투자배수는 2.7배에 달한다.
코츠는 방산 전장제품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K2 전차, FA-50 경공격기, 장보고함 등 국내 주요 무기체계에 차량·비행 제어 컴퓨터와 영상레이더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방산 부문 기술력을 토대로 철도제어, 한국전력 원격검침시스템 등 민수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227,000원 ▲4,500 +2.02%) 출신 연구원 6명이 공동 창업한 코츠는 TS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할 당시 공동 창업자와 주요 주주들의 이탈 이슈가 있었다. 회사가 성장하고, 기업공개(IPO)까지 가기 위해서는 복잡한 주주 구성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문제는 주식 매입대금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TS인베스트먼트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이들 공동 창업자와 주요 주주의 지분을 104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후 지분율은 40.9%로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TS인베스트먼트는 일반적인 M&A 전략과 달리 기존 경영진들의 지배력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스케일업 전략을 펼쳤다
104억원 투자하면서 확보한 주식의 절반을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전환했다. 이후 RCPS 상환권을 청구해 현금화했다. 그 결과 TS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26.4%까지 낮아졌다. 조지원 대표와 황병창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존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TS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이후 이사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경영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LIG넥스원 출신의 김태영 사장 영입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방산 영업 전문가인 김 사장 영입으로 R&D 위주였던 코츠는 장기적인 영업로드맵을 가진 방산부품 회사로 성장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해 매년 이익의 일정 부분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도 기존 주주의 지분 13.7%를 주당 5500원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임직원들의 주인 의식을 고취시키고, 기술 인력 이탈을 막았다.
코츠의 실적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코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0년 247억원, 13억원에서 2023년 513억원, 88억원으로 성장했다. 4년만에 매출액이 2배 넘게 늘었다.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다. 현재 공모가(1만3000원)의 두 배인 2만5000원대 거래되고 있다.
코츠 투자를 리드한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 M&A를 하며 쌓아온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무엇보다 능력있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와 지원이 이 같은 회수 실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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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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