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천문연, '우주 진화' 규명 위해 손 잡았다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4.02.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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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14일 IBS 대전 본원에서 협약체결식을 열고 천문 우주과학 분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IBS
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14일 IBS 대전 본원에서 협약체결식을 열고 천문 우주과학 분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IBS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우주의 진화'를 규명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IBS는 14일 대전 본원에서 천문연과 천문·우주과학 분야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기우주, 암흑물질, 블랙홀, 중력파 및 우주탐사와 같은 기초연구 분야에서 상호 연구역량을 향상하고 국제 연구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천문연은 IBS의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광학, 전파, 우주 관측시설에서 수집해 온 대용량 천체 관측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IBS는 지하실험 연구단, 순수물리이론 연구단, 희귀 핵 연구단 등을 주축으로 천문우주 기초 분야 연구를 수행 중이다. 2022년 7월부터는 우주 분야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로 지정돼 천문우주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계산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천문연은 국내외 관측시설을 활용해 은하의 진화, 외계행성 탐색, 우주 위험 감시 등 다양한 천문우주 연구를 펼치고 있다. 지상망원경, 우주망원경, 각종 과학 탑재체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우주 진화 규명을 위한 협동 연구 △천문·우주과학 분야 초고성능컴퓨팅 자원 구축, 운영 및 활용연구 △천문우주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인력교류를 위한 공동세미나 개최를 비롯해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천문연이 수집한 대규모 천문·우주 분야 관측 데이터와 IBS가 운영하는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을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도영 IBS 원장은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우주 진화를 규명하고 현대 천문학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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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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