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최동준 투익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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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에선 웹3.0 및 AI(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도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 강의실에 있는 낙후된 PC가 문제다. 비용절감을 위해 수년째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현재 PC로는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현하기 어렵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투익트가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기술은 PC방의 고성능 유후 PC를 활용해 대학 강의실 PC를 최신 사양을 갖춘 PC처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최동준 투익트 대표(사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수업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고사양 PC 언제 어디서든…PC방 사업주도 '윈윈' 최 대표가 투익트를 설립한 건 2021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에 입교하면서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한 PC방 자영업자들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과제로 정부지원금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투익트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클라우드유2'(CloudU2)은 PC방의 고사양 유후 PC를 원격 스트리밍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보유한 PC나 태블릿PC의 기능이 낮더라도 고사양 PC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며 "PC방 사업주는 손님이 사용하지 않는 유휴 PC를 스트리밍으로 대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시간당 사용료를 지급하는데 이 중 일부가 PC방 사업주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집에서 롤플레잉게임(RPG·역할수행게임) 장르처럼 고사양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클라우드유2 서비스는 인터넷 환경만 잘 갖춰져 있다면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PC방 유휴 컴퓨터 대수가 충분히 확보되면 글로벌 서비스를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VR로 확장…"PC방 문화 일본·중국 진출 검토"
클라우드유2는 교육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가보조금과 등록금에 의존하는 초·중·고 및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실습용 PC를 유지·보수하는 일은 큰 부담"이라며 "클라우드유2는 최소한의 구동기능만으로 고연산을 요구하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 한 대학에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최 대표에 따르면 한 달간 진행한 시범운영기간에 학생들에게 원격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는 걸 알리지 않았다. 일부 학생은 USB를 꽂아 과제물을 내려받으려는 등 원격 프로그램임을 체감하지 못하는 행동을 보였다. 최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익트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분야는 VR(가상현실)다. VR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사양 PC가 필요하다. 실시간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야 하고 이를 3D(3차원) 환경에서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익트는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유2 PCVR' 서비스도 선보였다. 클라우드유2 PCVR는 고사양의 PC 없이 움직임을 감지하는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만 있으면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CVR 서비스 방식은 클라우드유2 PCVR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투익트는 한국과 비슷한 PC 환경을 갖춘 국가로 해외 진출도 검토 중이다. 최 대표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한국과 비슷한 PC방 문화가 발달해 있다"며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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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에선 웹3.0 및 AI(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도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 강의실에 있는 낙후된 PC가 문제다. 비용절감을 위해 수년째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현재 PC로는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현하기 어렵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투익트가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기술은 PC방의 고성능 유후 PC를 활용해 대학 강의실 PC를 최신 사양을 갖춘 PC처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최동준 투익트 대표(사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수업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고사양 PC 언제 어디서든…PC방 사업주도 '윈윈' 최 대표가 투익트를 설립한 건 2021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에 입교하면서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한 PC방 자영업자들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과제로 정부지원금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투익트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클라우드유2'(CloudU2)은 PC방의 고사양 유후 PC를 원격 스트리밍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보유한 PC나 태블릿PC의 기능이 낮더라도 고사양 PC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며 "PC방 사업주는 손님이 사용하지 않는 유휴 PC를 스트리밍으로 대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시간당 사용료를 지급하는데 이 중 일부가 PC방 사업주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집에서 롤플레잉게임(RPG·역할수행게임) 장르처럼 고사양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클라우드유2 서비스는 인터넷 환경만 잘 갖춰져 있다면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PC방 유휴 컴퓨터 대수가 충분히 확보되면 글로벌 서비스를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VR로 확장…"PC방 문화 일본·중국 진출 검토"
클라우드유2는 교육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가보조금과 등록금에 의존하는 초·중·고 및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실습용 PC를 유지·보수하는 일은 큰 부담"이라며 "클라우드유2는 최소한의 구동기능만으로 고연산을 요구하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 한 대학에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최 대표에 따르면 한 달간 진행한 시범운영기간에 학생들에게 원격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는 걸 알리지 않았다. 일부 학생은 USB를 꽂아 과제물을 내려받으려는 등 원격 프로그램임을 체감하지 못하는 행동을 보였다. 최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익트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분야는 VR(가상현실)다. VR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사양 PC가 필요하다. 실시간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야 하고 이를 3D(3차원) 환경에서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익트는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유2 PCVR' 서비스도 선보였다. 클라우드유2 PCVR는 고사양의 PC 없이 움직임을 감지하는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만 있으면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CVR 서비스 방식은 클라우드유2 PCVR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투익트는 한국과 비슷한 PC 환경을 갖춘 국가로 해외 진출도 검토 중이다. 최 대표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한국과 비슷한 PC방 문화가 발달해 있다"며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익트
- 사업분야IT∙정보통신
- 활용기술사물인터넷, 로보틱스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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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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