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실력 AI 통해 수시로 검증" 뤼이드-종로학원, 솔루션 개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4.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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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교육 기술 스타트업 뤼이드가 종로학원이 개발하는 대학 입학 수학능력시험 대비 교육 솔루션에 AI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뤼이드는 종로학원이 보유한 교육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개인별 지식 수준과 특정 시점의 점수를 예측하는 AI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종로학원 측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전국 단위 학력평가와 6·9월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평시에 취약점 극복 방향을 계획하려면 많은 사교육비 지출은 물론 도농 간 격차도 존재한다.

뤼이드와 종로학원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학습의 최적 동선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습 현황 분석 후 점수 달성 확률을 최대화하는 학습 콘텐츠와 커리큘럼도 개발해 단기간에 가장 효율적인 점수 향상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개인별 실시간 백분율과 취약 유형을 분석한 지능형 대시보드 및 학습 상담 서비스 등 AI 기반 수능 대비 솔루션을 선보인다.

뤼이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종로학원 1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미니 수능 모의고사를 치르게 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진단과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9월부터는 학생과 교사에게 최적의 성적 분석 및 진학 상담이 가능한 인터페이스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11월부터 다양한 현장에 솔루션을 제공해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뤼이드 B2B 사업총괄 현준우 부대표는 "향후 수능과 유사한 단일한 입시 시험이 있는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등 해외에 시스템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영 종로학원 대표는 "전국 85개 초중고 학습지 지점망과 전국 12개 종로학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도화된 AI 기술 개발을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솔루션을 전국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등 교육사업에도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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