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무려 13억 판매…인플루언서 11만명이 쓰는 쇼핑 플랫폼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2.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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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회원이 제휴 쇼핑몰의 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온라인에 올리고 판매 시 일정 수익을 얻는 플랫폼 '애드픽 쇼핑메이트'의 지난해 판매액이 7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배 성장했다.

17일 애드픽 쇼핑메이트 운영사 오드엠에 따르면 2018년 출시한 애드픽 쇼핑메이트는 출시 첫해 10억원 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1816억원이 넘는 누적 판매액을 달성했다.

참여 회원 수는 11만명에 달하며 회원들이 판매를 위해 작성한 콘텐츠 수는 171만건이 넘었다. 누적 판매 상품 수는 120만개에 이른다.

단일 회원의 일일 최고 판매액은 13억원, 단일 회원이 기록한 최고 누적 판매액은 129억원이다. 1개 제휴몰 기준 일일 최고 판매액은 22억원을 넘겼다. 40여개 이상의 제휴 쇼핑몰 판매액 합산 시 일일 최고 판매액은 47억원, 월 최고 판매액은 107억원에 달한다.

애드픽 쇼핑메이트는 인플루언서 회원들이 제휴 쇼핑몰의 상품 중 가격·품질 경쟁력이 있거나 트렌디한 상품을 직접 선별한 뒤 온라인과 모바일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소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휴몰은 인플루언서이자 소비자인 회원들이 제작한 홍보 콘텐츠와 판매 통계를 분석해 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커머스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계절별 기획전, 특가 상품전, 신규 사업 확장이나 브랜드 출시 등을 위한 자체 프로모션 진행 시 인플루언서들이 신속하게 정보를 확산시키기 때문에 사이트 방문 횟수를 늘리고 매출액을 늘리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인플루언서 회원은 다양한 제휴몰 중 직접 원하는 쇼핑몰이나 상품을 골라 판매 홍보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소재와 형식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판매 성과에 따라 일정 비율의 수익금을 받기 때문에 수익의 제한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천진태 오드엠 사업본부 이사는 "애드픽 쇼핑메이트의 성장은 10여년간 축적한 인플루언서 관리 역량과 제휴몰 운영 경험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이라며 "인플루언서가 오늘날 이커머스의 고객 구매 여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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