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물꼬 튼 '부동부동', 프롭핀테크 서비스 본격화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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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은 크레이지알파카 대표(왼쪽)와 정영호 아시아에프앤아이 대표가 업무협약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크레이지알파카
김기은 크레이지알파카 대표(왼쪽)와 정영호 아시아에프앤아이 대표가 업무협약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크레이지알파카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부동산 분석 솔루션 '부동부동'을 개발한 크레이지알파카가 부동산 분석과 대출상품을 연계한 프롭핀테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크레이지알파카는 11일 부동산 투자사 아시아에프앤아이(아시아F&I), 그 자회사인 온라인 대출중개사 AP더핀과 이달초 프롭핀테크 차세대 모델을 구축을 위한 3자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AP더핀 고객들은 부동산 대출상품 비교에 앞서 부동부동을 통해 현재 관심 부동산을 사야 하는지 또는 팔아야 하는지 AI 분석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통상 세무사 또는 컨설팅사를 통해 120만원 정도 지불하고 3주후쯤 받을 수 있었던 분석리포트를 부동부동에 정보 공유 동의만 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정영호 AP더핀 대표는 "국내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AP더핀 서비스에 부동부동이 보유한 부동산 분석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대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지알파카 고객들은 개인정보 인증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커진다. 그동안 부동부동 서비스를 받으려면 소득 등 자산현황이나 인적사항 등 많은 데이터를 고객들이 일일이 입력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고객이 동의만 하면 고객정보가 자동으로 생성돼 더 편리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기은 크레이지알파카 대표는 "아시아F&I, AP더핀과 함께 부동부동의 개인화된 부동산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프롭테크에서 프롭핀테크로 진일보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달 우리은행과도 부동산 담보대출 및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계서비스를 시작했다.

부동부동에서는 현재 사는 집과 살고 싶은 집을 선택하면 이사하기 위해 추가로 마련해야하는 자금과 부대비용 등을 분석해 알려주는데 필요한 자금을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지 온라인 조회가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것이다.

김기은 대표는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가 부동산·부동산금융 관련 정보·콘텐츠를 공유하고, 부동산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 부동산 관련 신사업 발굴,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는 분석·진단 후에 실제 집을 사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금조달을 연계하거나 부동산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상품을 보여주는 등 서비스를 늘려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 3기로 선정돼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원더랜드)와 협업 중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크레이지알파카의 프리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크레이지알파카  
  • 사업분야건설∙부동산, IT∙정보통신
  • 활용기술인공지능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선발한 디노랩 3기 발대식/사진제공=디노랩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선발한 디노랩 3기 발대식/사진제공=디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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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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