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 진격의 K-스타트업, 세계로!] 싱가포르 3-1
싱가포르 '글로벌 핀테크랩' 첫 개소, 스타트업 지원 시작
양종희 부회장 "KB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해외진출 촉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B 글로벌 핀테크랩'이 22일 싱가포르에서 닻을 올렸다. 'KB 글로벌 핀테크랩'은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보육기관 KB이노베이션허브의 첫 글로벌 지점이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에 별도 거점을 마련한 민간기관은 KB금융 (98,400원 ▲1,100 +1.13%)이 처음이다.
KB금융은 이날 싱가포르 래플스호텔에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스타트업 4개사와 함께 'KB 글로벌 핀테크랩'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문환 이사,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 그리고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KB자산운용싱가포르, KB밸버리증권 등 K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KB 글로벌 핀테크랩'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현지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제휴와 투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첫 단계로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고미몰'을 운영하는 고미코퍼레이션 △인증·보안 전문기업 센스톤 △퀀트 기반 핀테크 업체 웨이브릿지 △AI(인공지능) 증권분석서비스 '퀀트랙'를 운영하는 호라이존테크놀로지이다.
KB금융은 이들 스타트업에게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KB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 및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등 다양한 현지 사업화와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이날 참석한 KB증권과 올해 1월 KB증권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밸버리증권은 KB 글로벌 핀테크랩에 입주한 스타트업들과 협업 가능한 PoC(기술검증)를 검토하기로 했다.
박천수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업체들과 경쟁하려면 차별화가 필요하다. 디지털화가 우리의 생존 무기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기술을 적용해 현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PoC를 지원하면서 빠르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현재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와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무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공간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협력 비즈니스를 공동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마지막으로 선정된 센스톤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센터(KSC)의 업무공간을 이용키로 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은 "KB금융은 앞으로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허브인 싱가포르를 통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KB금융이 진출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싱가포르를 통해 기업들이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무도 "인도네시아에 있는 스타트업도 싱가포르에 와서 펀딩한다"며 "바로 미국으로 진출하기 보다 싱가포르에서 먼저 VC들과 협력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등 현지 스타트업도 발굴·육성해 네트워킹을 만들어 국내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B금융은 2015년 3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핀테크랩(현 KB이노베이션허브센터)을 오픈, 현재까지 177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으며 KB금융그룹 계열사와 249건의 제휴·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서비스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지원했다. 8월말 기준 KB금융이 그룹 내 다양한 투자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한 금액은 총 1207억원에 이른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KB금융은 이날 싱가포르 래플스호텔에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스타트업 4개사와 함께 'KB 글로벌 핀테크랩'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문환 이사,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 그리고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KB자산운용싱가포르, KB밸버리증권 등 K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KB 글로벌 핀테크랩'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현지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제휴와 투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첫 단계로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고미몰'을 운영하는 고미코퍼레이션 △인증·보안 전문기업 센스톤 △퀀트 기반 핀테크 업체 웨이브릿지 △AI(인공지능) 증권분석서비스 '퀀트랙'를 운영하는 호라이존테크놀로지이다.
KB금융은 이들 스타트업에게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KB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 및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등 다양한 현지 사업화와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이날 참석한 KB증권과 올해 1월 KB증권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밸버리증권은 KB 글로벌 핀테크랩에 입주한 스타트업들과 협업 가능한 PoC(기술검증)를 검토하기로 했다.
박천수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업체들과 경쟁하려면 차별화가 필요하다. 디지털화가 우리의 생존 무기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기술을 적용해 현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PoC를 지원하면서 빠르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현재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와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무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공간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협력 비즈니스를 공동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마지막으로 선정된 센스톤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센터(KSC)의 업무공간을 이용키로 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은 "KB금융은 앞으로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허브인 싱가포르를 통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KB금융이 진출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싱가포르를 통해 기업들이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무도 "인도네시아에 있는 스타트업도 싱가포르에 와서 펀딩한다"며 "바로 미국으로 진출하기 보다 싱가포르에서 먼저 VC들과 협력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등 현지 스타트업도 발굴·육성해 네트워킹을 만들어 국내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B금융은 2015년 3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핀테크랩(현 KB이노베이션허브센터)을 오픈, 현재까지 177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으며 KB금융그룹 계열사와 249건의 제휴·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서비스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지원했다. 8월말 기준 KB금융이 그룹 내 다양한 투자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한 금액은 총 120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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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싱가포르=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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