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신호택 바비톡 대표 인터뷰
"성형이 아니더라도 예뻐질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는 예뻐지려는 사람들을 위한 앱이며, 반드시 성형을 해서 예뻐져야 한다는 앱은 아니다."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분야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바비톡'의 신호택 대표는 "성형은 잘 됐을 때의 효과가 매우 극적인 반면, 잘 안 됐을 때의 효과는 상당히 치명적이고 회복이 어려운 양날의 검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형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
바비톡은 소비자가 올바른 성형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성형·미용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직접 병원에 방문해 상담해야 알 수 있었던 의사, 비용, 수술 후기 등에 대한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접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성형시술 및 수술 관련 질문을 전문의가 직접 답해주는 '1분 닥터' △성형 부작용 사례를 공유하며 보다 신중하게 성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작용톡' 등을 운영한다.
또 △병원 단위로 작성·유통되던 관련 정보들을 의사 단위로 바꿔 제공하는 '의사 찾기' △브로커(어뷰저) 활동 패턴을 분석해 차단·제재하는 '패스(PASS) 인증제도' △수술실 CCTV를 설치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리수술안심존'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신 대표는 "바비톡은 올바른 성형문화를 형성하고 성형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플랫폼"이라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불보장·보상지원금 등 이용자 보호정책 강화
현재 바비톡에는 서울 강남부터 부산 서면까지 전국 1000여개 성형외과와 피부과, 클리닉 등이 입점해 있으며 누적 회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국내 미용의료 앱 중 가장 많다. 뷰티 및 성형 관련 경험담 등 현재 54만개 이상의 누적 후기를 축적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의 경우 61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억7000만원이다. 신 대표는 올해 초 선보인 '바비톡하다' 브랜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매출 및 주요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바비톡은 시술권을 선결제하는 '미리결제 시스템'과 '잔여 시술 환불 보장 제도' 등을 통해 이용자 보호 정책을 더욱 강화했다. 시술 후 부작용 발생 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성형 부작용 보상지원금 지원 제도'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 대표는 "자동차가 우리 삶을 엄청나게 편안하게 해줬지만 안전사고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 성형도 마찬가지"라며 "성형의 편익을 최대화하고 리스크는 줄이는 부분에서 바비톡이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병원 디지털 전환도 돕는다
바비톡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비급여 병원을 대상으로 개발한 고객관리 프로그램 '우노케어 CRM'을 공급하며 병원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0년 7월 첫 공개한 뒤 지난 2월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각 병원들은 우노케어 CRM을 통해 고객 예약·상담, 시술·수술 일정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각종 데이터와 통계 자료 등 시각화된 정보를 활용해 병원 경영을 더욱 효율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 대표는 "성형 미용의료 업계의 정보 연동이 폐쇄적이다. 우노케어 CRM을 통해 기존 수술 내역과 정보들이 전달되면 병원에서는 수술 실패 리스크를 한결 줄이고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테틱·마사지 등 영역 확장…'아름다움 관리 슈퍼앱' 목표
신 대표는 더욱 안전한 성형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양질의 정보를 늘리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성형을 고민하는 이용자들이 실제 부작용 경험자들로부터 성형 수술의 위험성에 대해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부작용톡의 성능을 개선한다.
아울러 병원에 비치된 TV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방안, 병원 광고주가 바비톡 이외의 다양한 매체에서 광고를 진행하는 데 대한 성과 관리·측정을 할 수 있는 통합광고 솔루션도 개발한다.
궁극적으로는 성형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에스테틱, 피부관리, 마사지, 왁싱 등 '대면(對面) 미용'과 관련된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아름다움 관리'를 대표하는 미용의료 업계의 슈퍼앱이 되겠다는 비전이다.
신 대표는 "에스테틱이나 마사지 등은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모두 대면으로 이뤄진다"며 "대면 미용이 이뤄지는데 필요한 플랫폼과 IT 기술, 운영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모든 공급자와 수요자가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면 미용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매우 파편화되어 있어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고 비효율이 발생한다. 이용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성도 높인다면 시·수술의 안전성도 담보하고 더 낮은 가격에 아름다워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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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분야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바비톡'의 신호택 대표는 "성형은 잘 됐을 때의 효과가 매우 극적인 반면, 잘 안 됐을 때의 효과는 상당히 치명적이고 회복이 어려운 양날의 검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형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
바비톡은 소비자가 올바른 성형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성형·미용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직접 병원에 방문해 상담해야 알 수 있었던 의사, 비용, 수술 후기 등에 대한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접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성형시술 및 수술 관련 질문을 전문의가 직접 답해주는 '1분 닥터' △성형 부작용 사례를 공유하며 보다 신중하게 성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작용톡' 등을 운영한다.
또 △병원 단위로 작성·유통되던 관련 정보들을 의사 단위로 바꿔 제공하는 '의사 찾기' △브로커(어뷰저) 활동 패턴을 분석해 차단·제재하는 '패스(PASS) 인증제도' △수술실 CCTV를 설치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리수술안심존'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신 대표는 "바비톡은 올바른 성형문화를 형성하고 성형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플랫폼"이라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불보장·보상지원금 등 이용자 보호정책 강화
현재 바비톡에는 서울 강남부터 부산 서면까지 전국 1000여개 성형외과와 피부과, 클리닉 등이 입점해 있으며 누적 회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국내 미용의료 앱 중 가장 많다. 뷰티 및 성형 관련 경험담 등 현재 54만개 이상의 누적 후기를 축적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의 경우 61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억7000만원이다. 신 대표는 올해 초 선보인 '바비톡하다' 브랜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매출 및 주요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바비톡은 시술권을 선결제하는 '미리결제 시스템'과 '잔여 시술 환불 보장 제도' 등을 통해 이용자 보호 정책을 더욱 강화했다. 시술 후 부작용 발생 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성형 부작용 보상지원금 지원 제도'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 대표는 "자동차가 우리 삶을 엄청나게 편안하게 해줬지만 안전사고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 성형도 마찬가지"라며 "성형의 편익을 최대화하고 리스크는 줄이는 부분에서 바비톡이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병원 디지털 전환도 돕는다
바비톡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비급여 병원을 대상으로 개발한 고객관리 프로그램 '우노케어 CRM'을 공급하며 병원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0년 7월 첫 공개한 뒤 지난 2월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각 병원들은 우노케어 CRM을 통해 고객 예약·상담, 시술·수술 일정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각종 데이터와 통계 자료 등 시각화된 정보를 활용해 병원 경영을 더욱 효율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 대표는 "성형 미용의료 업계의 정보 연동이 폐쇄적이다. 우노케어 CRM을 통해 기존 수술 내역과 정보들이 전달되면 병원에서는 수술 실패 리스크를 한결 줄이고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테틱·마사지 등 영역 확장…'아름다움 관리 슈퍼앱' 목표
신 대표는 더욱 안전한 성형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양질의 정보를 늘리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성형을 고민하는 이용자들이 실제 부작용 경험자들로부터 성형 수술의 위험성에 대해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부작용톡의 성능을 개선한다.
아울러 병원에 비치된 TV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방안, 병원 광고주가 바비톡 이외의 다양한 매체에서 광고를 진행하는 데 대한 성과 관리·측정을 할 수 있는 통합광고 솔루션도 개발한다.
궁극적으로는 성형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에스테틱, 피부관리, 마사지, 왁싱 등 '대면(對面) 미용'과 관련된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아름다움 관리'를 대표하는 미용의료 업계의 슈퍼앱이 되겠다는 비전이다.
신 대표는 "에스테틱이나 마사지 등은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모두 대면으로 이뤄진다"며 "대면 미용이 이뤄지는데 필요한 플랫폼과 IT 기술, 운영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모든 공급자와 수요자가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면 미용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매우 파편화되어 있어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고 비효율이 발생한다. 이용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성도 높인다면 시·수술의 안전성도 담보하고 더 낮은 가격에 아름다워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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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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