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 "돈 없어도 IT개발자 교육 수강…내년 2000명 배출 목표"
“국내에도 소득공유(Income share Agreement) 취업교육 모델을 도입해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들이 어떤 배경에서 성장했는지 상관없이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지원자들의 학습의지만 있다면 우리 회사가 평생 커리어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코드스테이츠는 온라인 기반 소프트웨어 교육스타트업이다. 인문계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온라인 기반 IT(정보기술)개발이나 서비스 실무교육을 한 뒤 코드스테이츠와 채용연계 파트너십을 체결한 150여개 IT회사에 취업을 알선한다.
올 상반기까지 코드스테이츠의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194명 중 95%가 평균 5주 이내에 초봉 3300만원의 일자리를 얻었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뱅크샐러드, 호갱노노, 클래스101, 아이디어스 등이 있으며 일부 졸업생은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IT기업에도 취업했다.
김 대표는 “코드스테이츠 교육생들이 6개월 교육으로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수업은 비대면 원격으로 진행되지만 단순히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협업 툴을 활용해 여러 사람과 교류하면서 독려학습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교육뿐 아니라 교육과정과 연계된 회사가 명확히 있기 때문에 취업률도 높다”고 덧붙였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코드스테이츠의 5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거나 이수 중인 교육생은 400여명으로 올해는 연간 700명, 내년에는 최대 23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게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국내에는 약 17만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드스테이츠가 다른 프로그래밍 학원이나 교육프로그램과 구분되는 점은 교육비를 사전에 받는 것이 아니라 취업 후 받는다는 것이다. 기술이 없는 청년들에게 기술훈련비를 미리 지원하고 이 청년이 취업에 성공해 급여를 받으면 일정기간, 일정비율로 갚게 하는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이같은 소득공유 취업교육업체들이 활발히 활동한다. 올해 관련 시장규모만 약 5억달러(약 55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코딩 교육기관 람다스쿨이 대표적이다. 교육생이 취업 후 월소득의 17%를 2년간 상환하는 방식을 운영된다. 다만 월소득이 5000달러 넘는 시점부터 상환이 시작되며 그 이하 소득이면 자동으로 순연된다.
코드스테이츠는 교육생들에게는 최장 5년간 교육비를 회수하고 기업에는 구직자를 연계해준데 대한 소개료를 받는다. 소개료는 신입의 경우 연봉의 10%, 경력은 15% 정도다. 김 대표는 “일자리를 얻고 나면 18~24개월 동안 나눠서 상환하는 일종의 학자금대출 방식”이라며 “그러나 교육프로그램 수료 후 6년 동안 취업이 안되거나 연봉 3000만원이 안될 경우 상환의무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학자금 대출과 다르다”고 했다.
회사 입장에선 학생들의 상환 여부가 기업 존속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코드스테이츠는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다. 3분기 교육생 선발에선 1900명이 지원해서 이중 약 15%인 286명이 선발됐다. 온라인 교육과정이기에 인원제한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15개 평가항목, 140개 질문을 거쳐 학습의지가 강한 학생들을 추려낸 결과다.
김 대표는 “부도율을 가능한 낮춰 90% 이상 교육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목표”라며 "기업의 수요에 맞도록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한번 교육을 받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코드스테이츠 내에서 '교육-채용-이직' 등이 모두 가능한 커리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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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지원자들의 학습의지만 있다면 우리 회사가 평생 커리어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코드스테이츠는 온라인 기반 소프트웨어 교육스타트업이다. 인문계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온라인 기반 IT(정보기술)개발이나 서비스 실무교육을 한 뒤 코드스테이츠와 채용연계 파트너십을 체결한 150여개 IT회사에 취업을 알선한다.
올 상반기까지 코드스테이츠의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194명 중 95%가 평균 5주 이내에 초봉 3300만원의 일자리를 얻었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뱅크샐러드, 호갱노노, 클래스101, 아이디어스 등이 있으며 일부 졸업생은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IT기업에도 취업했다.
김 대표는 “코드스테이츠 교육생들이 6개월 교육으로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수업은 비대면 원격으로 진행되지만 단순히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협업 툴을 활용해 여러 사람과 교류하면서 독려학습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교육뿐 아니라 교육과정과 연계된 회사가 명확히 있기 때문에 취업률도 높다”고 덧붙였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코드스테이츠의 5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거나 이수 중인 교육생은 400여명으로 올해는 연간 700명, 내년에는 최대 23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게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국내에는 약 17만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드스테이츠가 다른 프로그래밍 학원이나 교육프로그램과 구분되는 점은 교육비를 사전에 받는 것이 아니라 취업 후 받는다는 것이다. 기술이 없는 청년들에게 기술훈련비를 미리 지원하고 이 청년이 취업에 성공해 급여를 받으면 일정기간, 일정비율로 갚게 하는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이같은 소득공유 취업교육업체들이 활발히 활동한다. 올해 관련 시장규모만 약 5억달러(약 55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코딩 교육기관 람다스쿨이 대표적이다. 교육생이 취업 후 월소득의 17%를 2년간 상환하는 방식을 운영된다. 다만 월소득이 5000달러 넘는 시점부터 상환이 시작되며 그 이하 소득이면 자동으로 순연된다.
코드스테이츠는 교육생들에게는 최장 5년간 교육비를 회수하고 기업에는 구직자를 연계해준데 대한 소개료를 받는다. 소개료는 신입의 경우 연봉의 10%, 경력은 15% 정도다. 김 대표는 “일자리를 얻고 나면 18~24개월 동안 나눠서 상환하는 일종의 학자금대출 방식”이라며 “그러나 교육프로그램 수료 후 6년 동안 취업이 안되거나 연봉 3000만원이 안될 경우 상환의무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학자금 대출과 다르다”고 했다.
회사 입장에선 학생들의 상환 여부가 기업 존속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코드스테이츠는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다. 3분기 교육생 선발에선 1900명이 지원해서 이중 약 15%인 286명이 선발됐다. 온라인 교육과정이기에 인원제한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15개 평가항목, 140개 질문을 거쳐 학습의지가 강한 학생들을 추려낸 결과다.
김 대표는 “부도율을 가능한 낮춰 90% 이상 교육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목표”라며 "기업의 수요에 맞도록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한번 교육을 받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코드스테이츠 내에서 '교육-채용-이직' 등이 모두 가능한 커리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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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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