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10일 자사의 위성정보 기반 원자재 물동량 분석 서비스 '메탈스코프'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인공위성 기반 지구관측 활용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올해 1월부터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위성기술을 활용해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혁신사례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텔레픽스의 메탈스코프는 14번째로 혁신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민간 기업으로서는 전 세계 세 번째 등재다. 이전에 등재된 사례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산불 모니터링 시스템, 유럽우주국(ESA)의 가축 관리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메탈스코프는 텔레픽스가 독자 개발한 위성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AI(인공지능)를 통해 위성 이미지와 실제 원자재 현황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 원자재의 종류 및 상태 식별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하면 공급망 병목 현상이나 수요 급증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텔레픽스의 설명이다.
세계경제포럼은 "(메탈스코프는) 광학 및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항만, 창고, 물류 허브 등에서 원자재 유형 및 적재량의 변화를 높은 빈도로 추적하며 실시간 시장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메탈스코프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국제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성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