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텔레그램 러시아 2개 지역 금지..."극단주의자 증가"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5.03.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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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사진=뉴시스
텔레그램. /사진=뉴시스

러시아가 극단주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로 자국 2개 지역에 텔레그램 사용을 금지했다.

9일(현지시각) IT(정보기술)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다게스탄 공화국과 체첸 공화국에 극단주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텔레그램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국은 지역 주민에게 다른 메신저 앱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며 텔레그램이 다시 허용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이번 다게스탄과 체첸 지역 텔레그램 금지는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정부가 텔레그램을 차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법원은 2018년 4월 텔레그램이 지하철 테러범의 데이터를 정부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러시아 전국에 텔레그램을 차단했다.

텔레그램은 최근 몇 달간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다. 텔레그램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범죄를 조장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당시 당국은 텔레그램이 익명성과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정책을 고수한 결과,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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