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키즈 오디오 플랫폼 코코지가 지난해 연매출 약 8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65% 증가한 규모다.
코코지는 14일 지난해 연매출이 약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유니콘팩토리 데이터랩이 정부·공공기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23년 매출은 50억8000만원으로, 올해 매출은 84억원으로 추산된다.
코코지는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매년 4분기는 크리스마스 등으로 기존에도 연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시즌 수요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코코지는 집 모양의 오디오 플레이어 '코코지 하우스'와 오디오콘텐츠가 담긴 캐릭터 피규어 '아띠'를 개발하고 있다. 아띠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55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코코지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코코지 이용 시간이 일평균 82분으로, 실질적으로 그만큼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재 코코지는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첫 해외 진출지로 대만을 선택해 대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젝젝'에서 유아동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이후 대만 이커머스 플랫폼 '모모'에서도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코코지 측은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의 파트너사에서 협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희 코코지 대표는 "코코지가 아이들이 직접 콘텐츠를 선택하고 경험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장하고 콘텐츠 및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더 많은 아이들이 코코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