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트리-한호운수, 생계물류 자동화 업무협약 체결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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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한호운수 대표(왼쪽)와 장유창 파이프트리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파이프트리
이석재 한호운수 대표(왼쪽)와 장유창 파이프트리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파이프트리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인 파이프트리가 국내 최대 생계물류 회사인 한호운수와 손잡고 물류 자동화 혁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파이프트리는 이날 한호운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단계의 입출하 물류 및 배차 자동화를 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24시간 가동되는 생계물류 산업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해당 산업은 전화 및 카카오톡 등 비정형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되며, 많은 업무가 사람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한호운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물류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파이프트리는 기존 스마트팜 플랫폼 '파머스 마인드(FARMERS MIND)'를 기반으로 농장과 기업을 데이터 및 AI로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산관리부터 영업, 출하까지 전반적인 공급망 관리(SCM) 역할을 확장하고 향후 사료유통과 축산물유통까지 통합물류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파이프트리는 이미 양계 산업에서 원종계의 암수 구분 관리 기술, 도계장의 등외품 감별 기술 등 다양한 R&D(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기술은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Inc.)와 유사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해 산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파이프트리는 조류질병학 분야의 최고 석학인 송창선 교수팀과 협력해 지속적인 질병 연구를 수행 중이다. 자체 구축한 인프라 내에 질병관리 기술을 적용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호운수는 생계물류, 냉동물류, 생계포획반, 농장용 지게차, 오토캐칭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신우에프에스, 사조원 등과 협력하여 도계장의 출하업무를 총괄하며 올품, 동우, 참프레, 계림유통, 부여유통 등과 함께 포획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생계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자동화 및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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