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핀테크, 120억 시리즈B 투자유치...KB카드 2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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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셀러를 위한 선정산 플랫폼 올라핀테크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리즈B 라운드는 지난해 11월 KB국민카드가 9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최근 싱가포르 VC(벤처캐피탈)인 알타라벤처스와 베트남 VC인 두벤처스가 3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마무리됐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165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KB국민카드는 올라핀테크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올라핀테크는 "메이저 금융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금융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VC인 알타라벤처스와 두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라핀테크의 '올라 선정산'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들의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다. 현재까지 누적 정산 금액은 4조원을 넘어섰다.

김상수 올라핀테크 대표는 "티메프 사태에서도 셀러들에게 상환을 청구하지 않고 채권양수인으로서 책임을 다해 신뢰를 쌓았다"며 "앞으로는 전통 도소매 유통시장, 후불 용역 시장, 글로벌 서비스 등 더 많은 중소사업자의 자금경색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