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X, 틱톡 흔들리자 숏폼 전용 탭 출시

이정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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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옛 트위터)가 세로형 짧은 동영상 전용 피드를 출시한다. 바이트댄스의 숏폼 플랫폼인 틱톡이 미국 내에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하자 빈틈을 노리고 파고드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X는 미국 내 이용자가 플랫폼 내 짧은 동영상 콘텐츠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앱(애플리케이션) 하단 바에 동영상 탭을 추가하고 있다.

X 이용자는 지금도 타임라인에서 틱톡처럼 동영상 콘텐츠를 탭하고 위로 스크롤 하며 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능은 짧은 동영상 시청만을 위한 전용 섹션이다. X는 최근 공식 계정에서 "몰입감 넘치는 새로운 동영상 홈이 출시된다"고 선전했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틱톡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틱톡 금지법 시행을 90일 연장하겠다고 밝히자 바이트댄스는 서비스 종료 13시간 만에 복구 절차에 나섰다.

세계 최대 숏폼 플랫폼인 틱톡이 이처럼 흔들리자 여러 플랫폼이 X처럼 새로운 앱을 출시하거나 새 기능을 추가하는 모습이다. 메타는 바이트댄스의 캡컷과 경쟁하기 위해 '에디트'라는 동영상 편집 앱을 출시했다. X의 라이벌 격인 블루스키는 세로형 동영상용 맞춤 피드를 출시했다.

  • 기자 사진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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