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도에 4조 투자…2030년까지 AI 전문가 1000만명 육성"

김종훈 기자 기사 입력 2025.01.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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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CEO "단일 건으로 최대 규모 투자 될 것" 자신감

나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로이터=뉴스1
나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로이터=뉴스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도에 30억 달러(4조3400억원)를 들여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개발 전문 인력 1000만 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행사에서 AI와 자사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 개발 능력 확보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최대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AI 분야 전문 인력 1000만 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나델라 CEO는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MS의 인도 투자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14억 명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는 AI 분야에서 떠오르는 시장이다. IT, 수학 분야 학구열이 높아 AI 인재가 대거 배출되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인도공과대학 등 현지 명문대들은 나델라 CEO를 비롯해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 등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들을 잇따라 배출했다. 인터넷 서비스 비용이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메타 소속 얀 르쿤 수석 AI 과학자 등도 잇따라 인도를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MS는 2025년도 회계연도에 AI 인프라 확보에 총 800억 달러(11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절반 이상은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 기자 사진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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