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무리 앞두고 투자 유치 성공 9곳은 어디?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4.1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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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넷째주(24~27일)에는 딥비전스, 아이지, 메디튤립, 제스트, 부스터즈, 플라나, 엑스오비스, 이모코그, 브이피피랩 등 총 9곳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중 이모크그는 스톤브릿지벤처스, IBK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인비저닝파트너스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모크그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 3년만에 누적 기준 43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FSN (1,806원 ▼40 -2.17%)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기업가치 약 1000억원을 인정받았다. 부스터즈는 국내 대표 브랜드 액셀러레이터다.


도심 미세먼지 AI로 한눈에…딥비전스, 프리A 투자유치



비전 AI(인공지능)로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딥비전스가 총 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금융그룹이 조성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가 참여했다. 해당 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기부금을 재원으로 조성하고 한국사회투자가 운용한다. 일자리 창출 솔루션과 친환경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기업에게 투자금을 통해 더 많은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딥비전스는 디지털 영상을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AI솔루션 '비전플러스'를 개발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올림픽공원), 성동구청 등에 도입했다.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를 통해 외출 및 마스크 착용 여부, 환기 여부에 대한 판단의 기초가 되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누적되는 미세먼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기질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저감이 필요한 우선 지역을 추천하고 상습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공동 대표(CSIO)는 "딥비전스의 기업 비전과 기술적 차별성은 앞으로 사회의 다양한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한 층 더 고도화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딥비전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내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전 AI 기술의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딥비전스 AI 기술력이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로서 인정받았다"며 "딥비전스가 갖고 있는 다양한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술교육 기업 아이지, 50억원 투자 유치…"글로벌 시장 공략"


기술교육 및 산업용 자동화 기업 아이지는 IBK벤처투자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이후 첫 투자 유치다.

아이지는 이번 투자로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기술교육 및 산업용 자동화 산업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지는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로봇,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교육용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존보다 30배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김창일 아이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단기간 내 IPO(기업공개)를 진행해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이룬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과 수술 의료기기 '메디튤립', 젠엑시스서 투자 유치



외과 수술용 의료기기 전문회사 메디튤립이 엑셀러레이터 젠엑시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인 강민웅 대표가 2016년 창업한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케모포트)' 등 수술용 의료기기를 주로 개발한다.

자체 개발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인 '엔도스템'과 '엔도블러썸'은 기존 제품과 달리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NALS)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방식은 과도한 절제를 막고 암세포 잔존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수술 후 실로 꿰맬 필요가 없어 수술 시간과 회복 시간의 단축돼 의료계와 환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적용한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지난 7월부터 실제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내 회사 중 최초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허가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과 함께 자사 내시경용 자동 봉합기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손미경 젠엑시스 대표는 "메디튤립은 대표의 의료 현장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FDA 승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웅 메디튤립 대표는 "우리의 기술력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한다는 설립 이념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기의 개선과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등을 위해 주사를 자주 맞아야 하는 환자에게 가슴 한쪽 피부 밑에 동전 크기의 의약품 주입기(포트)를 이식하고 중심정맥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4등급 의료기기 케모포트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AI 친환경 건설 솔루션 제스트, 스파크랩서 프리시드 투자유치


AI(인공지능) 기반 친환경 건설 솔루션 기업 제스트가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설립된 제스트는 약 13만종의 환경인증 건축 자재 데이터베이스와 AI를 기반으로 건설·건축사의 친환경 건설 전환을 돕는 통합 데이터 솔루션 '빌드체인'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빌드체인은 고객사가 건설 프로젝트 내역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비용 △생산량 △물류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친환경 자재와 발주처를 선별해준다. 탄소 배출량 관리를 통해 건설 구조물 전과정 평가, 녹색 인증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제스트는 빌드체인의 데이터베이스를 일반 건축 자재까지 확장하고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제로에너지빌딩(ZEB) 솔루션을 개발해 건설 프로젝트의 탄소 배출 저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빌드체인은 건설 시장의 복잡한 자재 검색부터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혁신 솔루션"이라며 "친환경 건축 인증과 탄소 중립 실현이라는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건 제스트 대표는 "기후 적응을 위해 건설 프로젝트의 'Scope 3'(기타 간접 배출량) 자재 관리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파크랩 지원을 통해 친환경 건설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SN 子 부스터즈 "기업가치 1000억에 투자유치…후속투자도 눈앞"



FSN (1,806원 ▼40 -2.17%)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H벤처스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스터즈가 이번 투자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이며, 투자금은 비공개다.

부스터즈의 투자유치는 2022년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 이후 약 2년만이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 내 벤처투자사 등 2개 기관과 추가 후속투자도 1월 중 완료될 전망이다.

2019년 설립한 부스터즈는 FSN의 브랜드 상생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오며 올해에는 최대실적을 올렸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 매출 성장을 이룬 데 이어 첫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7월부터는 4개월 연속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경신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매출액 935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목표치였던 매출 1000억원과 영업이익 14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도 부스터즈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스터즈는 파트너쉽과 투자를 확대하면서 계절성에 의존하지 않고 연간 안정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부스터즈는 애슬레저, 자연광 LED 등 라이프&헬스케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내년에는 파트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부스터즈는 광고·마케팅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광고 분야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초고효율 광고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플랫폼 '크리엑스닷에이아이'와 AI 챗봇 서비스 '크리링'을 론칭해 파트너 브랜드의 광고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AI 플랫폼 도입 이후 광고 제작 속도, 유료 이미지 사용률, 광고비 대비 수익률(ROAS)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향후 부스터즈는 자사 AI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에 AI 플랫폼 도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내년부터는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성장성이 높은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부스터즈의 우수한 실적, 미래성장성, 기술력, 사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후속 투자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인 만큼 내년에는 더욱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기+터빈' 항공기 개발 플라나, 증권형 펀딩으로 4.5억 투자유치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플라나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2차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총 4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라나는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기존 UAM 기업들과 달리 배터리와 터빈 발전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수직이착륙(VTOL) 전기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교체주기를 길게 만들고 안전한 배터리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보통 전기 배터리 시스템으로 운행하는 UAM은 주행거리가 150㎞ 수준에 그친다. 플라나는 비행기의 항공유를 활용하면서도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줄이고 조종사와 승객 4~6명이 탑승한 채 500km를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 중이다.

크라우디를 통한 1·2차 증권형 펀딩에는 144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증권형 펀딩은 스타트업이 다수의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디 관계자는 "고위험 투자로 분류되는 초기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임에도 플라나가 제시하는 하이브리드 UAM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펀딩에 참여 했다"고 말했다.

플라나는 현재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누적 16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플라나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의 본사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 감항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오비스, 75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3년간 매년 50% 성장 계획"



신기술융합콘텐츠 전문기업인 엑스오비스가 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KDB 산업은행, 미시간벤처캐피탈 및 ES인베스터가 참여했다.

엑스오비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실감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20여년간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성과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했다. 체험형 실감콘텐츠 전시관 '뮤지엄엑스 속초'와 자회사를 통한 '아이아이 연남'을 오픈하면서 실감콘텐츠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 주요 기업 들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 사업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다른 실감미디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기술 전략을 통해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휴먼' 및 '안내기능을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로봇(Infotainment Robot)'을 개발하여 납품을 확정했다.

엑스오비스는 24년 IDEA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국제적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았다. 이번 투자유치와 함께 진행된 투자용 기술평가(TCB) 에서는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I-2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을 망라하는 실감콘텐츠 제작부터 AI기반 디지털휴먼, 미디어 로봇에 이르기까지의 신기술융합콘텐츠 부문 전반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았다.

이번 시리즈B 참여 투자기관 관계자는 "연간 3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는 기존 실감콘텐츠 사업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함께 탁월한 기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라며 "특히 10개국 언어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로봇은 물론 현재 추진중인 사업 거의 대부분이 향후 손쉽게 해외 진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엑스오비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및 해외진출을 가속화 하여 향후 3년간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IPO(기업공개)를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김용민 엑스오비스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이슈들로 인해 투자 혹한기라 불리는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사의 역량과 향후 비전에 대해 공감을 하고 투자에 참여해주신 기관들에 감사드린다"면서 "AI등 신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로 치매 잡는다…네카오 반한 이모코그, 220억 투자유치



노유현 이모코그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노유현 이모코그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IBK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인비저닝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37억원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벤처스, 네이버 D2SF, 녹십자홀딩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2021년 설립된 이모코그는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치매 위험군 선별을 위한 검사 도구 '기억콕콕'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 등이 있다.

이모코그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올해 4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독일 시장 진출과 함께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에선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 자회사를 운영하며, 치매 관리뿐만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헬스케어 전용 LLM(Large Language Model)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각화했다.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넘어 전세계 어디서든 치매와 인지 건강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기술력과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실시간 통합관리 '브이피피랩', 시리즈A 투자 유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MYSC-브이피피랩 투자협약식 사진/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MYSC-브이피피랩 투자협약식 사진/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브이피피랩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브이피피랩은 가상발전소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모니터링 및 전력중개 플랫폼 '플로우브이'(flow-V)를 운영한다. 플로우브이는 발전사업자와 전력 중개 사업자, 전력거래소를 연결하고 실시간 예측 및 입찰을 통해 실시간 전력 거래의 참여와 운영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머신러닝 기반의 재생에너지 예측 기술을 개발해 풍력 발전량을 예측하고,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 중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잉여 전력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충전 수익 거래와 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맞춤형 전력 수급 계획 수립 및 재생에너지 자원 연계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브이피피랩은 400MW의 재생에너지 분산 자원과 260개소의 가상발전소 관리 및 모니터링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예측 오차율이 낮은 것이 강점이다. 또한, 내년 제주지역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확정되는 시점에 제주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발전소'(VVP) 기업으로 실증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주의 대표적인 VPP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차병학 브이피피랩 대표는 포스코 에너지에서 근무하며 가상발전소 기술 개발과 ESS 운영 실증 경험을 쌓았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셜과 유진자산운용에서 인수합병(M&A)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경험을 가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헀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제주센터와 MYSC 관계자는 "브이피피랩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정책에 따라 이미 다수의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제주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최근 풍력 발전량 예측기술과 ESS전력 중개 사업모델로 첫 수익사례가 발생했다"며 "브이피피랩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정밀한 예측 기술을 통해 제주의 대표적인 VPP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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