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데바는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과 3D 프린팅 기술로 인공장기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개발된 인공장기는 기존의 돼지나 카데바를 활용한 인공장기를 대체할 수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심사역은 "알데바는 생체고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핵심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제와 유사하게 수술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도록 한다"며 "이에 초기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부터 개발 및 납품 의뢰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구조와 질감을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혈류의 모사 및 미세근육 움직임까지 완벽히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있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알데바는 비뇨기 분과에서 복강경 분과로 인공 장기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마케팅 인재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진오 알데바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올해 10월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준공한 인공장기 제조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제품 생산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내년부터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의 PoC(개념검증)가 완료된 제품의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