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창업투자, 美 VC와 'AI 성능분석' 포도노스 공동투자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3.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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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이하 카이스트창업투자)는 미국 VC(벤처캐피탈) 세락(Serac) 벤처스와 함께 음성 AI(인공지능) 분석 서비스 스타트업 포도노스에 10억원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설립한 포도노스는 AI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한 분석 및 데이터 수집 업무를 효율화한다. 이른바 'AI를 평가하는 선생님' 역할이다. 카이스트창투에 따르면 기존에는 전세계 언어에 대한 AI 모델 성능 평가와 결과 도출에 약 2개월이 필요했지만 포도노스의 기술로 12시간이면 가능하다. AI 모델 개발사들은 분석 및 평가비용을 줄이고 AI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 역시 빨라진다.

포도노스는 음성 평가를 넘어 영상 AI와 LLM(거대언어모델) 평가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성능 개선에 기여할 여지가 있다. 이번 투자로 포도노스는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준현 카이스트창업투자 이사는 "포도노스의 솔루션은 그동안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음성 AI모델의 분석 및 평가 영역에서 시장의 핵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향후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해질 음성 분야를 타깃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수현 포도노스 대표는 미국 조지아공대 머신러닝 전공 박사로, 구글 등에서 엔지니어링 업무를 경험했다. 배 대표는 "효율적인 AI 평가 솔루션 제공으로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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