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서은광·이민혁 소속된 디오디, 121억 프리A 투자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12.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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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뮤직 엔터프라이즈 디오디가 121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벤처스의 주도로 CJ인베스트먼트, iM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디오디는 비투비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과 모모랜드 낸시, 엔믹스 출신 지니 등이 소속 돼있다. 사업 초기 크릿벤처스와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등으로 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디오디는 데이터 기반 뮤직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글로벌 K팝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비투비, 지니, 낸시 등이 소속된 자체 레이블 사업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부 글로벌 K팝 IP와 협력해 커머스 사업(MD, 팝업스토어 등)과 공연·콘서트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디오디는 경영진의 역량을 바탕으로 보유한 아티스트 IP와 빠르게 구축 중인 'DOD 에코시스템'을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확장성과 사업 전개 구조 혁신성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금은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디오디는 음악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레이블(비투비컴퍼니, ATOC), IP 커머스(비팩토리),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셋더스테이지)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 동남아와 일본 등에 K팝 IP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전영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순히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멀티 레이블을 보유한 글로벌 음악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디오디가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시드벤처스 관계자는 "디오디는 K팝 시장에서 실력과 팬덤이 검증된 아티스트들이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는 IP 생태계를 갖춘 팀"이라며 "IP 확장과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로 설립 2년 만에 유의미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만들었고 향후 동남아와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K팝 IP와 육성 시스템 확장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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