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억 잭팟 터트린 카이스트 교수...파네시아, 시리즈A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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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시리즈A 투자유치, VC 15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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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개발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8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파네시아는 3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주도로 신규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KB인베스트먼트우리벤처파트너스 △BSK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뮤렉스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TS인베스트먼트가, 기존투자자인 △대교인베스트먼트지앤텍벤처투자SL인베스트먼트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퀀텀벤처스코리아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15개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파네시아는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 반도체 등 반도체 칩들을 연결해 컴퓨팅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시켜주는 CXL 관련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설계자산(IP)을 개발하거나 직접 CXL스위치를 설계한다. CXL이 AI(인공지능) 연산 시 데이터 병목 현상을 막아줄 수 있어 업계에선 CXL을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이은 또다른 AI시대 핵심 반도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업자인 정명수 대표는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다. 2015년부터 CXL의 전신인 '메모리 확장' 관련 기술을 연구해오다 2022년 창업했다. 함께 연구하던 카이스트 석박사 인력들과 글로벌 기업 및 대기업 출신 경력직 엔지니어들이 다수 합류했다.

파네시아 측은 이번 투자유치가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 속에 이뤄진 대형 투자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파네시아 측은 "시리즈A 라운드에서 대형 VC들 다수가 동시에 참여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서 대교인베스트먼트와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설립이래 최대 규모의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네시아 측은 이번 투자유치 배경으로 CXL 관련 기술력을 꼽았다. 파네시아는 2022년 CXL 스위치를 공개한 이후 최근까지 CXL 3.1 IP와 CXL-GUP 등 관련 기술을 잇달아 발표했다. 지난7월에는 반도체공학회에서 실리콘 공정을 마친 CXL 3.1 컨트롤러 칩도 공개했다.

상용화도 초읽기라는 평가다. 현재 파네시아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제품 개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CXL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 등 주요 현안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며 "함께하는 임직원들이 글로벌 산업계에서 성공의 주역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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