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고드는 K-핀테크…서울핀테크랩 '가교' 역할 든든하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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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핀테크랩 제공
/사진=서울핀테크랩 제공
서울핀테크랩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도쿄에서 일본 IR(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소개)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 지원시설이다. 입주·멤버십 기업은 사무공간을 비롯해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맞춤형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일본 IR 행사에는 소프트랜더스, 메라키플레이스, 이보엠엔에이, 한국법률데이터, 한국증권대차, 이노밧, 비씨랩스, 모인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핀테크랩이 섭외한 일본 투자자와 창업지원기관을 대상으로 IR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본 파트너기관 확대와 현지에서의 서비스·제품에 대한 반응 및 시장 분위기 사전 체크, 해외 투자유치 가능성 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만주 소프트랜더스 대표는 "일본 투자자와 기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자리 잡아가고 있어 놀랍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의 관계자는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 국내 기업의 혁신성을 알릴 수 있던 좋은 기회"라며 "우수 핀테크 기업을 일본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울핀테크랩은 더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IR 행사를 정례화하고 세미나를 비롯해 해외 AC(액셀러레이터) 연계 프로그램, 해외 박람회·전시회 공동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이번 일본IR 프로그램은 투자자 및 각종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 기업들이 향후 파트너십과 성공적인 해외진출이라는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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