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전작보다 4배 빠른 AI PC칩 국내 출시…삼성 갤럭시 북5 탑재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4.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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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루나 레이크'·데스크탑용 '애로우 레이크'
삼성·에이수스·델 등 7개 제조사 적용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는 배태원 사장. /사진=인텔코리아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는 배태원 사장. /사진=인텔코리아

인텔이 최신 AI(인공지능) PC용 프로세서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였다. 모두 생성형 AI PC 군으로 분류되는 '코파일럿+PC'를 위한 제품이다. 지난 9월 출시한 루나 레이크는 노트북을, 지난 10월 초 출시한 애로우 레이크는 데스크톱을 위한 프로세서다. 이날 루나 레이크가 탑재된 삼성전자 (58,100원 ▲2,200 +3.94%)의 '갤럭시 북5 프로 360'도 공개됐다.

인텔코리아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인텔 '코어 울트라 200S(코드명 '애로우 레이크')', '인텔 코어 울트라 200V(코드명 '루나 레이크')'를 국내 출시하고, 해당 제품을 탑재한 주요 제조사의 노트북을 공개했다.

앞서 인텔은 최초의 AI PC용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코드명 '메테오 레이크')를 출시하며 AI PC 시대를 열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대표는 "인텔 코어 울트라 출시 후 2000만대 출하를 달성하고 100개 이상의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와 협력해 300개 이상의 AI 기능을 개발했다"며 AI PC 시장에서 인텔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제품 브리핑을 맡은 잭 황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APJ 세일즈 디렉터는 "AI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루나 레이크는 시리즈의 전 세대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NPU 성능과 x86 전력 효율성, 획기적 그래픽 성능,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강화된 보안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황 디렉터는 이어 "AI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인 애로우 레이크는 뛰어난 게이밍 성능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 전력 사용량은 절반 수준으로 낮춰 새로운 시대의 데스크톱 표준을 이끌 것"이라며 "전작 대비 CPU(중앙처리장치)는 13% 향상됐고, 패키지 온도는 17도 더 낮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PC 제조사 △에이서 △에이수스 △델 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LG △삼성전자 등 7개 노트북 제조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업스테이지 등 ISV 생태계 파트너도 참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루나 레이크를 적용한 갤럭시 북5 프로 360 첫선을 보였다. 해당 제품은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노트북과 태블릿PC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PC 제품이다. 갤럭시 북5 프로 외에도 LG전자 (92,400원 ▲300 +0.33%)의 '그램 프로'·HP의 '옴니북 울트라 플립'·레노보의 '요가 슬립 7 아우라 에디션'·에이수스의 '젠북 S14'·에이서의 '스위프트 14 AI'·델 테크놀로지스의 'XPS 13' 등이 공개됐다.

배태원 사장은 "인텔은 AI PC 시대를 가속화하며, 그 기반이 되는 프로세서와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및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총체적인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코어 울트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생태계 내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이용자들이 AI의 혜택을 누리고 일상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텔 코어 Ultra 200V 시리즈(왼쪽) 및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 /사진=인텔코리아
인텔 코어 Ultra 200V 시리즈(왼쪽) 및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 /사진=인텔코리아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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