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커머스 통합 플랫폼 차봇모빌리티, 120억 시리즈C 투자유치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9.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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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봇모빌리티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차봇모빌리티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26억원이 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3,790원 ▲80 +2.16%),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27,850원 ▼150 -0.54%), SK네트웍스 (4,425원 0.00%)가 참여했다. 퀀텀벤처스도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차봇은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서 지난 라운드 대비 약 2배 이상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위축된 벤처투자 환경에서도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모델(BM)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2016년 출범한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보험, 금융, 차량관리까지 차량 구매와 운행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를 디지털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2B2C(기업 간·개인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로서 운전자를 위한 통합 차량 솔루션 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7년동안 연평균 15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을 달성했다. 또 국내 약 6만여명의 딜러 중 50%에 달하는 3만여명의 딜러가 차봇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투자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는 하나카드, 하나캐피탈의 API 연동을 통해 차량 구매와 금융 상품의 연결로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해상과는 기존 B2B(기업 간 거래) 대상의 협력 사업 이외에 커넥티드 데이터 기반의 임베디드 보험을 통한 자동차 보험 판매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와는 수입차 차량관리 플랫폼인 '더카펫'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구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차봇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 할 수 있다"며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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