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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크래프톤 출신이 만든 게임사 '카드몬스터', 초기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8.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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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카드몬스터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500글로벌과 매쉬업벤처스에서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500글로벌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했다. 한국에서는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카드몬스터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게임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각종 게임을 테스트한 후 이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한다.

이는 미국의 게임 기업 해즈브로(Hasbro)가 인기 보드게임 모노폴리(Monopoly)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해 10개월 만에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사례와 유사한 접근법이다.

카드몬스터는 현재 디즈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보드게임을 개발 중이다. 월트디즈니 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디즈니 캐릭터를 사용한 게임과 완구·문구 등 굿즈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수현 카드몬스터 대표는 넥슨, 펍지(PUBG), 크래프톤에서 게임 디자이너 및 프로듀서로 경력을 쌓았다. 손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혁신적인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 스튜디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500글로벌 심사역은 "대중의 캐주얼 게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더 많은 IP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500글로벌의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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