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청약 경쟁률 1150.72:1…증거금 8.2조 몰렸다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6.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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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50.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8조2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총 2159개 사가 참여했다. 경쟁률 598.87대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4만33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로켓 기술력과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이번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이노스페이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해외 고객으로부터 '한빛' 우주발사체로 4건의 다중 발사 서비스 수주 성과를 창출해 우주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이노스페이스의 기업 성장 잠재력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사업 효율성 강화는 물론 기술 경쟁력 확보, 신규 수주 확대, 전략적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6월 25일 납입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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