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 미국 배터리 리사이클링 스타트업에 시드투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5.23 15: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임팩트 투자 벤처캐피탈(VC) 소풍벤처스가 배터리 원자재 추출·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배니클의 시드투자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일본계 VC인 비넥스트캐피탈(BEENEXT Capital)이 주도해 총 140만달러(19억원)규모로 이뤄졌다. 투자에는 비넥스트캐피탈과 소풍벤처스 외에도 시드스타즈인터내셔널벤처스(Seedstars International Ventures), A2D벤처스 등 기관투자자와 빅테크 전현직 재직자들의 엔젤투자모임인 XA네트워크, 미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엔젤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배니클은 산화철과 알루미늄이 다량 포함된 토양층인 '라테라이트'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투자는 소풍벤처스의 조윤민 파트너와 지현석 수석심사역이 담당했다. 조 파트너는 기후테크 글로벌기업 발굴을, 지 수석은 배터리 분야 투자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배니클이 배터리 원자재 추출 과정에서의 물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화학 물질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윌리 하림(Willy Halim) 배니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이번 투자유치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광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민 파트너는 "기후 투자에서 배터리 분야는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배니클처럼 원자재 추출부터 배터리 제조기술, 폐배터리 활용까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소풍벤처스'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