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 뚫은 오일기반 K-뷰티 '언베니쉬'…"연내 30곳 입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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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기반 뷰티 브랜드를 개발하는 언베니쉬가 제품 출시 1년 만에 일본에서 10개 매장 입점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내 30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2022년 설립된 언베니쉬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을 배제한 오일을 중심으로 향수, 바디 오일, 바디워시 등의 제품군을 개발해 왔다. 오일의 경우 알코올보다 표면장력이 낮아 향의 퍼짐성은 물론 오랫동안 피부에 머물러 잔향의 표현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기존 아로마 오일은 정해진 향만 쓸 수 있어 섬세한 조향에 제한적이지만, 언베니쉬는 프래그런스 오일(합성 향료)에 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더욱 깊고 입체적인 향을 조향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언베니쉬 관계자는 "오일 베이스로 지속력이 뛰어나며 알코올 프리 퍼퓸으로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자유롭게 착향할 수 있다. 프래그런스 오일로 더 깊고 입체적인 향을 조향했다"고 설명했다.

언베니쉬의 제품은 롯데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하는 등 서울부터 부산까지 이르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일본 진출 후에는 초도 물량이 사흘 만에 완판되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도쿄의 대표적인 편집샵인 빔스(Beams), 리스테어(Restir), 시보네(Cibone)에 입점했다. 오사카·교토 등 10개 매장에 추가 입점 예정이다. 대만과 중국 등 글로벌 유통에도 나선다.

언베니쉬는 지난해 개인투자조합(레버리지 투자조합2호)으로부터 유치한 초기 투자금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박예은·최제이 언베니쉬 공동대표는 "계면활성제를 쓰지 않고 오일층과 수분층의 분자구조를 변경·배합하는 기술로 건조한 피부에 지속력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향의 지속력까지 높이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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