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경력 없는데"…신상한 한벤투 부대표 전문성 도마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10.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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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2023]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언성을 높이며 대립하고 있다.   이날 열린 산자위 오전 국감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유창오 공영홈쇼핑 감사에 대한 질의도중 이재명 대표의 대선후보 시절 특보 이력 관련 언급에 여야 의원들의 언성이 높아지며 파행됐다. 2023.10.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언성을 높이며 대립하고 있다. 이날 열린 산자위 오전 국감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유창오 공영홈쇼핑 감사에 대한 질의도중 이재명 대표의 대선후보 시절 특보 이력 관련 언급에 여야 의원들의 언성이 높아지며 파행됐다. 2023.10.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의 전문성을 지적하며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부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의혹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 의원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기관의 부기관장으로 선임되는데 직무경력서, 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없이 이력서 한 장만 가지고 검토했다. 저희가 요청했을 때 이게 다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추가로 제출된 직무증명서나 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는 없었다. 이 의원은 "특히 마지막 경력 이후에 5~6년 동안 K-콘텐츠 활동을 했다는데 관련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경력이 전혀 없다"며 "당사자에게도 부사장으로 임명되기 전에 무엇을 했느니 물어보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무슨 경력을 검증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21일에 소집 통보하고 22일에 이사회를 여는 과정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해 서면으로 결정했다. 임명 철회하거나 해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신 부대표는) 과거 CJ '기획통'이었고,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많은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신 부대표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선임 과정에 대해서는 "송구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며 "실제 사법부 판단과 감사의 판단은 달랐다고 생각한다. 사전에 충분히 검토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레퍼런스를 모두 받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신 부대표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신 부대표는) 한국벤처투자 일을 하다가 박근혜 정부 이후 사임하게 됐다"며 "벤처투자업계나 문화예술계에서도 지난 5~6년 동안 이념적으로 편향적이었다고 지적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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