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벤처포럼, 9월 행사 개최…"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진단"

김인한 기자 기사 입력 2023.09.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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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 1세대'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기조발제
바이오·우주 창업기업 발표, 이용관 대표 등 전문가 토론

도룡벤처포럼 9월 행사 내용. / 사진=도룡벤처포럼
도룡벤처포럼 9월 행사 내용. / 사진=도룡벤처포럼

대전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온 '도룡벤처포럼'이 '스타트업 코리아'를 주제로 9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벤처창업 1세대로 청년 창업가들의 대부로 불리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할 예정이다.

도룡벤처포럼은 21일 오후 6시20분 대전 유성구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육지원동(W8동) 1층 라운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 '세션Ⅰ-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는 이남주 뉴로모먼트 대표와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가 각각 '일주기 리듬 조절 통한 개인맞춤형 수면 솔루션 기술개발'과 'AI(인공지능) 기반 위성·드론 영상분석 기술개발'을 발표한다.

'세션Ⅱ-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순서에는 윤동선 KAIST 창업센터장이 'KAIST 창업원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어 박한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 5일 열린 '2023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 결산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세션Ⅲ-이달의 테마'는 '스타트업 코리아'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고영하 회장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그간 진전과 앞으로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한다. 고 회장은 벤처창업 1세대로 세계 첫 IPTV(인터넷TV) 창업기업을 설립하고 SK브로드밴드미디어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고벤처포럼을 설립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에 기여해왔다.

발제 이후 패널토론도 진행한다.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정책연구센터장을 좌장으로 고영하 회장, 최명진 대표, 윤동선 센터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나경 리벤처스 대표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도룡벤처포럼은 2013년 7월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창업자와 투자자가 수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다. 초기엔 포럼 회장과 간사, 발표자만 참여할 정도로 척박했지만 10년간 매달 포럼을 개최하며 대전 지역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딥테크 창업은 오랜 과학적 성과나 이전에 없던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뜻한다. 특히 도룡벤처포럼은 지금껏 자율적 운영을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적 예산 지원은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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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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