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13시간만에 130억 판매고 올린 '왕홍 마케팅' 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6.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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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홍(網紅, 인플루언서) 기반 라이브커머스 기업 레이블코퍼레이션이 일본에서 '쉬샨(徐杉, Sherry)'과 함께 13시간 동안 진행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1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왕홍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기업의 중국 마케팅을 돕고, 왕홍 네트워크와 함께 중국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쉬샨은 중국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콰이쇼우(快手, Kuaishou)'에서 800만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이다. 화장품·패션 카테고리의 명품 브랜드 위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이번 라이브커머스에서 중국 마케팅·유통 경험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트렌드에 알맞은 일본 현지 제품 30개를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2030 중국 여성의 가정용 미용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파악하고 일본 미용기기를 주력 상품으로 구성해 흥행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일본 진출 프로모션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성탄 레이블코퍼레이션 각자대표는 "오는 8월 호주와 뉴질랜드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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