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 스마트스코어 해킹 논란 사과 "원만한 해결 노력"

카카오VX가 경쟁사인 스마트스코어 비상장 (120,000원 0.00%) 관리자 페이지 무단접속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1일 카카오VX는 "골프장 관제 스코어 솔루션 기획 과정에서 스마트스코어에서 당사로 이직한 직원이 스마트스코어의 관리자 페이지를 본인이 사용하던 계정으로 접속한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관련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필요한 인사 조치를 취하겠다. 담당 임원의 관리 소홀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VX는 검찰 조사에 협력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카카오VX는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전후 사실 관계를 면밀히 살피고 외부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겠다. 무엇보다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여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스코어와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VX 직원이 202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총 801회 해킹을 시도해 총 577번 스마트스토어 관리자 페이지를 무단 접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10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카카오VX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지난 2월엔 카카오VX가 자사 솔루션을 모방했다며 부정경쟁행위 등 금지 청구 소송 및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기자 사진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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